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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7경기 연속 장타 행진…강정호는 결장

미국프로야구(MLB)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앞선 타자 드실즈에 이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선구안이 돋보였다.

팀은 추신수 등 연속 밀어내기 볼넷과 2번 타자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0으로 앞서갔다.

4회 무사 1루에서 기회에서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홈런 등 6경기 장타를 때려내고 있는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 매섭게 돌아갔다. 탬파베이 두번째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7구째 한가운데 몰린 공을 그대로 받아쳤고 우측 담장 깊숙한 곳까지 날아간 공은 원 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며 2루타가 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1루 주자 드실즈가 연속으로 베이스를 훔쳐 3루에 안착한 상황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4타석 모두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며 상대 투수를 괴롭혔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전날 0.154에서 0.159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는 5-0으로 앞서가던 텍사스가 5회 3점, 8회 1점을 따라붙은 탬파베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하며 최근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다. 경기 중반 이후 대타나 대수비로 경기에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A.J.버넷이 7이닝 2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6-2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38타수 11안타 타율 0.28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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