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10% 인상은 혹 떼려다 혹 붙인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원래 공무원연금 개혁은 적자인 것을 개혁하려고 한 건데 갑자기 국민들은 적자개혁이 아니라 흑자개혁 한 것 아니냐 착각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연금을 개혁해도 1000조 이상 적자가 남는데, 거기서 남는 돈(연금개혁을 통한 절감분)으로 국민연금 지원하는 건 국민들이 납득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절감되는 재정액의 20%를 국민연금에 사용하고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실무기구 합의안을 존중해 사회적 기구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