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하고 있는 듯…ISIS 위성사진 판독 결과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제과학안보연구소(ISIS)가 위성사진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장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IS는 위성 사진에서 영변 원자로 건물 지붕에 쌓인 눈이 녹고 있는 패턴을 볼 때 새로운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원자로가 재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변 원자로는 2007년 폐쇄됐다가 2013년 다시 가동을 시작했었다.

ISIS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영변 원자로는 폐쇄돼 있거나 최소한 부분적으로 폐쇄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었지만 최근의 위성사진들은 원자로가 낮은 단계에서 가동되거나 간헐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들은 지붕에 쌓인 눈이 녹고 있는 것 외에도 배수구를 통해 온수가 흘러나오고 수증기가 분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수준은 여전히 불투명성에 둘러싸여 있다. 중국의 핵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에 북한이 이미 20기의 탄두를 확보했으며 내년까지 그 양을 2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북한의 핵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2년 간 핵 능력 강화에 매달려 왔는데 이는 동북아 지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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