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고 사퇴에 대해 여기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도 사퇴했는데 이 비서실장도 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비서실장은 "자리에 연연해 하지는 않지만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고 사퇴에 대해 여기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인사말씀에도 올렸지만 제 문제에 관해서는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성완종 전 회장이라는 분은 안지 30년 된 사이"라며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얼마든지 나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