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여야는 지난 달 29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운영위를 열고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운영위 전체회의에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취임 이후 업무보고를 위해 처음 출석한다.
야당은 운영위에서 이 비서실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뇌물을 수수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는 한편 성완종 파문을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비서실장이 성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질의할 예정이다.
다만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운영위 출석 여부는 여야 간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한편 이날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앞서 실무기구에서 논의된 내용을 놓고 합의안 도출을 시도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실무기구에서 기여율과 소득재분배 도입 여부를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연금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은 정하지 못했다.
따라서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여야는 지급률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