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일 네팔 강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연다.
외교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네팔 현지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구호단 파견 문제를 협의한다.
외교부 본부는 신속대응조 2명을 네팔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낮 12시25분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속대응조는 대사관·한인회와 함께 우리국민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부상자를 지원하며 우리국적 여행객들의 귀국을 안내한다. 신속대응조는 현지에서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출국길에 구호물품도 함께 수송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국민 부상자는 3명이다. 네팔 내 우리국민 체류자는 약 650명이고 우리국적 여행객은 약 800~1000명으로 추정돼 부상자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