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같은 지구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대체선발로 나선 마이클 볼싱어와 시즌 평균자책점 10.45로 부진했던 라이언 보겔송의 대결이었다.
의외로 전날 클레이튼 커쇼와 메디슨 범가너 간의 에이스 대결만큼이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볼싱어는 어렵게 잡은 등판 기회에서 5⅔이닝 5탈삼진 5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전날 승리를 날렸던 다저스의 불펜진이 또 경기를 내줬다. 이날은 전날 등판하지 않았던 페드로 바에즈와 후안 니카시오가 각각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만나기 전 7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에 이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그것도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였다.
다저스는 2회 알렉스 게레로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전날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린 조 패닉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브랜든 벨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2로 추격했다.
선발 볼싱어가 내려간 뒤 다저스 불펜은 불안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을 2루수 하위 켄드릭이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구했지만 9회 바에즈가 케이시 맥기히와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맥없이 1점을 내줬다.
10회초 다저스는 2사 만루에서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날렸다. 곧바로 다저스는 마운드에 오른 니카시오가 1사 1, 2루에서 저스틴 맥스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경기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