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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신축경기장 제모습…사후 활용에 초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개막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들의 열정과 관중의 함성이 울려퍼질 신축경기장이 재모습을 갖추고 마지막 실전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23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한켠에 우뚝선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농구와 배구 등 실내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다목적체육관 형태로 지어진 이곳에서는 광주U대회 동안에는 체조 경기가 펼쳐진다.

체육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관중 8337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경기가 펼쳐지는 1층에는 가변형 좌석 1834석이 마련됐고 실제 경기시 눈 앞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너지절감을 위해 태양광과 지열 등이 사용되며 초고화질 LED 대형 스크린이 체육관 옆면에 부착돼 실감나는 경기를 감상할 수 있고 실시간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은 소음을 흡수하는 자재인 목모보드가 설치돼 음향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하 2층에 마련된 1700㎡ 규모의 연습장은 기둥이 없는 공법이 사용돼 지어졌으며 대회 이후 전지훈련 장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수영이 펼쳐지는 남부대국제수영장도 완공돼 24일 검사를 앞두고 있다. 

남부대수영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국제대회 규격에 맞도록 지어졌다.

수영장의 길이는 50m, 폭 26m, 수심 3m이며 10레인을 설치할 수 있고 대회 이후에는 일반인 이용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수영장에는 자동수심조절장치가 설치됐으며 50m 풀을 절반으로 나눠 수심 1m20㎝ 깊이의 일반 수영장과 3m 깊이의 전문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수영장 한 켠에는 길이 33m, 폭 25m, 수심 5m의 국제규격 다이빙 시설이 설치됐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광주U대회는 예산 절감을 위해 기존의 시설을 사용하는 한편 신축경기장은 3곳밖에 없다"며 "신축 경기장은 대회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일반인들도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대학스포츠연맹도 시설을 둘러보고 감탄을 했다"며 "테스트 대회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광주U대회 출전 선수들을 맞이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광주U대회는 21개 종목에 170여개국, 2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각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펼친다. 

경기장, 훈련장 등 대회에 필요한 경기시설은 총 70개소로 광주 45개, 전남 21개, 전북 4개 경기장과 훈련장이 활용된다.

선수촌은 6월22일 국내외 보도진에 사전공개되며 같은달 26일 개촌식을 갖고 각국의 선수단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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