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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볼트, 시즌 첫 100m 레이스에서 10초12로 우승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올 시즌 첫 공식대회 100m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볼트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레이스인 마노 아 마노 챌린지(Mano a Mano Challenge) 남자 100m에서 10초12로 결승선을 통과, 1위로 골인했다.

라이언 베일리(미국)이 10초24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호세 카를로스(브라질)가 10초51로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부상 탓에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한 볼트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전반적으로 레이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볼트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레이스를 펼쳤다. 코치도 레이스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체로 느낌이 좋지 않았다. 실전 감각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늘 시즌 첫 레이스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며 "시간이 지나면 전력을 다해 뛸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볼트는 올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다음달 2~3일 바하마 나소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계주대회 남자 400m 계주에 자메이카대표팀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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