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4·29 재보궐선거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힘을 쏟는다.
새누리당은 격전지인 서울 관악을과 성남 중원 지역을 잇달아 찾아 흔들리는 표심을 다잡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성남 중원과 야당 텃밭인 광주 서구을 지역에 방문해 표밭갈이에 나선다.
우선 새누리당은 '성완종 파문' 후폭풍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유세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관악구 지하철 신림역 2번 출구와 신대방역 2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유세를 벌인다. 김 대표는 직접 지하철을 타고 신림역에서 신대방역으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만나 오신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 관악을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현장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오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오후에는 지난 주말 유세 총력전을 벌인 성남 중원 지역을 다시 찾는다. 김 대표는 성남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에 어르신들을 상대로 인사를 나눈 뒤 성남동 상가를 일일이 돌며 신상진 후보의 한표를 부탁한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전날에 이어 성남 중원을 재방문해 정환석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성남 중원은 현재 판세가 여당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민심이반을 이용해 표를 끌어올 계획이다.
문 대표는 성남 지하철 단대오거리역 1번 출구 앞에서 정 후보와 출근인사에 나선 뒤 성남 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중앙동 기아대책 복지회관과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을 연이어 방문한다.
아울러 야당의 텃밭인 광주로 내려가 쌍촌동과 금호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주변 상가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표심을 훑는다. 아울러 염주 먹자골목과 풍암2지구 먹자골목에 들러 상인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지원 유세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