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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김보경, 2주 연속 우승 도전

우승 갈증을 풀어낸 김보경(29·요진건설)이 2주 연속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김보경은 오는 17일부터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파 72·661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 출격한다. 

지난주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으로 1년10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김보경은 내친김에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보경은 "현재 샷과 퍼트 감이 좋기는 하지만 골프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해서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김보경은 "코스 전장이 길어 핀을 직접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에는 허윤경(25·SBI저축은행), 이정민(23·비씨카드), 전인지(21·하이트진로) 등 주요 선수가 대거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삼천리 소속의 홍란(29)은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인만큼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홍란은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나 또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스폰서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밖에 지난 시즌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고진영(20·넵스)과 김민선(20·CJ오쇼핑), KLPGA투어 루키 신고식을 마친 박결(19·NH투자증권), 지한솔(19·호반건설) 등이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편 삼천리는 총상금의 10%인 7000만원과 16번홀 '투게더존'(직경 15m 투게더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삼천리에서 100만원을 적립)을 통해 마련한 금액을 스포츠 꿈나무 육성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암 대회에 골프 꿈나무를 초청해 원포인트 레슨을 시행하고 프로의 생생한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망 선수 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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