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세계 각국의 대학스포츠연맹 대표단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실상 시작됐다.
광주U대회 ‘대표단장(HoD, Head of Delegation) 사전회의’(이하 HoD 사전회의)가 12일 광주 광주 서구 상무지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개막됐다.
공식행사 첫날인 이날 60여개국 200여명이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U대회 준비사항과 FISU(세계대학스포츠연맹) 의무전문위원회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각국 대표단은 이어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야구)를 비롯해 남부대국제수영장(다이빙)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리듬체조) 광주대학교체육관(농구) 진월국제테니스장 조선대체육관(태권도) 김대중센터(펜싱) 등 경기장 시찰에 나선다.
이어 윤장현 광주시장 주재로 환영만찬이 있을 예정이다.
13일은 대표단 사전의회의 하이라이트인 단체경기 조추첨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농구, 배구, 수구, 축구, 야구, 핸드볼 등 6개 종목의 남여 단체 경기 국가 대진표가 확정된다.
이어 기자회견과 선수촌 시찰이 있으며 마지막날 14일은 대표단장 회의와 경기장시찰 등이 이어진다.
HoD 사전회의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대회에 관한 정보를 주고, 경기장 사전답사 등을 통해 각국 선수단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는 장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숙박, 의전, 수송 등 각 분야별 시스템을 실전에서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장정남 대학생체육협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북한대표단 4명은 지난 10일 베이징발 중국국제항공 123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뒤 KTX를 타고 광주에 도착했다.
대회 개인종목인 육상·다이빙·기계체조·리듬·탁구·유도 등에도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은 108명(임원 33, 선수 75)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U대회는 오는 7월2일 개막해 14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