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세번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고 팀은 대패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우익수 자리를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내주고 벤치를 지켰다.
이날 텍사스에선 추신수 뿐만 아니라 핵심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다. 미치 모어랜드가 벤치를 지켰고 애드리안 벨트레는 3루수 대신 지명타자로 나섰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경기 전 "주전들이 시즌 초반에 휴식을 취할수록 후반부에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삼두근 통증과 수비 문제에 대해서도 "고질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건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0-10으로 대패했다. 온전한 전력은 아니었지만 졸전을 펼쳤다.
선발로 나선 로스 뎃와일러가 4⅓이닝 9피안타 8실점(5자책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텍사스는 3회 5점을 내준데 그치지 않고 4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하며 0-10으로 패했다.
텍사스의 타선은 오클랜드의 선발 스캇 카즈미르에게 1안타 10삼진으로 7이닝동안 묶였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댄 오테로와 R.J. 알바레즈에게도 만회의 점수는 뽑지 못했다. 이날 팀 안타는 3개였고 얻어낸 볼넷도 2개에 불과했다.
반면 실책은 4개를 기록했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는 송구실책만 2개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