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34)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한다.
정규리그 MVP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양동근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양동근은 올 시즌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8점 4.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비스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비스를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수상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이자 3번째 MVP 수상이다.
양동근이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면 3번째로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된다. 앞서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에 수상했다.
정규리그 MVP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는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열리기 전에 끝났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BL 출입언론사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정규리그 MVP를 비롯해 감독상, 신인선수상, 식스맨상, 베스트5상, 외국인선수상,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한다.
또 10개 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상, 수비 5걸상을 비롯해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심판상, 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 등도 전달한다. 총 12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인기상은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로 진행된다. 7일 오전 현재 신인 김준일(삼성)이 김종규(LG)에게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MBC스포츠플러스가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