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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J.B 홈스 셸 휴스턴오픈 연장 우승…최경주 13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 무산

장타자 J.B 홈스(33·미국)가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홈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장(파72·7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전날 16위에 이름을 올렸던 홈스는 존슨 와그너(35), 조던 스피스(22· 이상 미국)와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홈스는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다.

이날 홈스의 버디 행진은 대단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11,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대 선수들을 압박했다. 이후 남은 홀에서 보기 1개를 범했다. 유일한 흠이었다.

홈스는 연장 1차전에서 와그너와 함께 파를 기록해 스피스를 따돌렸고, 2차전에서도 파를 기록해 와그너를 제압했다.

이 대회 우승자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는다. 그러나 홈스는 이미 마스터스 출전 티켓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9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스에는 99명만 참가한다.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의 13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은 물거품이 됐다.

최경주는 대회 내내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8위에 올랐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5언더파 283타 공동 50위로 추락했다.

박성준(29)도 최경주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휘(23)는 이날 2타를 줄여 8언더파 280타 공동 25위에 올랐다. 존 허(25)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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