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올 2분기 경기 북부 1만3967가구 분양

서울 전셋값보다 낮은 분양가·교통망 호재 등에 기대

올 2분기 경기 북부에 총 1만3967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경기 북부 지역 아파트는 저렴한 가격에 교통망이 속속 확충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경기 북부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고양시 5060가구, 남양주시 3862가구, 의정부시 3208가구 , 파주시 1076가구, 양주시 761가구 등이다.

경기 북부 지역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시 평균 전세 값은 3.3㎡당 1057만원인 데 반해 같은 시기 민락2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900만원대다. 이달 첫 분양을 앞둔 다산진건지구 역시 분양가가 9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돼 전세난에 허덕이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집 장만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경기 북부 지역은 교통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수도권 출퇴근도 가능하다. 현재 암사에서 별내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준공 예정이며 의정부 BRT(간선급행버스),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북부 지역 분양 예정 단지 중 교통망 개선 단지를 눈여겨 볼 것을 조언한다. 

반도건설이 이달 의정부 민락2지구 B10 불록에 분양 예정인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BRT 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의정부 내 최초의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중소형(78㎡·81㎡·84㎡) 939가구다.

또 경기도시공사와 롯데건설·대림산업이 이달 중 분양하는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B2블록(1186가구)과 B4블록(1615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도 인근 8호선 연장선(암사~별내) 진건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호반건설이 내달 고양 원흥지구에 분양하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967가구)도 제2자유로, 외곽순환도로, 1번 국도, 강변북로 등의 진출입이 쉽고 원흥~강매간 도로와 백석~신사간 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 

이와 함께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3차'(1076가구), 대림산업이 오는 6월 양주 옥정지구 A11블록에 조성하는 아파트 단지(761가구)도 각각 경의선 야당역(10월 개통),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북부 아파트는 전세값보다 낮은 가격에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는 점과 교통망 개선 호재로 서울과 수도권의 이동이 편리해진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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