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사드 문제, 개인 입장 고집 안해"

"영유아보육법 처리, 재추진 할 것"

 유승민 원내대표는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총을 열고 "개인 입장을 고집하지 않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당)의견이 집약되면 정·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의총에서 "사드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라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의총 주제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이 의총에서 당연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드 문제의 공론화 방침에 우려를 잠재우듯 "이 문제는 이미 언론을 통해 수년간 공론화돼왔고, 국방위나 외통위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 생명을 어떻게 지킬까 많은 토론이 돼왔다"며 "그동안의 논의 방향을 국방위 차원에서 팩트에 대해 발제해달라"고 강조했다.

그간 유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도입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사드 도입의 필요성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유 원내대표는 영유아보육법 처리와 관련해선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우리 당에서도 반대 내지 기권이 27표 나왔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마다 의견을 물었다. 어린이집의 로비나 압력이 아니다"라며 "CCTV와 관련해 철학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 문제를 충분히 설명드리고 찬반토론을 해서 재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상급식·보육 문제에 대해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제기한 무상급식 폐기문제의 본질은 세금·복지 문제의 가장 중요한 첫번째 이슈로 등장했다"며 "4월 임시회에서 연금개혁과 같은 중요한 일을 처리해놓고 5월쯤 가서 시간을 갖고 당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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