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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리디아 고, 윌슨 코치와 결별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란 '천재 골퍼'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뉴질랜드 코치인 가이 윌슨의 품을 떠난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23일(한국시간) 리디아 고가 11년간 함께 한 윌슨 코치와 결별했다고 전했다.

윌슨은 성명서를 통해 "리디아 고를 세계랭킹 4위로 만든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끼고 있다"며 "내가 처음 리디아 고를 봤을 때에는 그가 골프 클럽보다 작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부러운 스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10여년 간 많은 시간을 보냈고 가족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11년 간의 관계가 끝났다는 사실이 믿을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지만 리디아 고와 그의 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윌슨은 2002년 5살이던 리디아 고를 만나 11년 만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켰다. 리디아 고는 윌슨의 지도 아래 프로 전향 후 5개의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한편 뉴질랜드 헤럴드는 미국의 저명한 스윙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리디아 고의 지도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베터는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가르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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