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보안 관리들은 지난 6일 알카에다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군작전에서 알카에다 조직원 10명을 살해했다고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 관리들은 미국의 드론(무인기) 공습 이후 전개된 이번 인질 구출 작전에 미국 특수부대 약 4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질인 미국인 사진 저널리스트 룩 소머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교사 피에레 코키는 급습 과정에서 부상으로 사망했다.
미국 특수부대는 알카에다와 총격전을 벌인 이후 인질에 접근했으나 인질은 살아있었지만 중상을 입었고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알카에다는 미국이 요구사항에 응하지 않으면 사흘 만에 소머스를 죽이겠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