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최신 스마트폰 '베가 팝업 노트'의 출고가를 3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팬택은 팝업 형식의 펜(스위치를 당기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펜)을 탑재한 베가 팝업 노트의 출고가를 35만2000원으로 정하고, 오는 21일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팬택은 매각절차로 베가 팝업 노트 출시가 지연됐으나, 시장 기대에 맞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베가 팝업 노트는 프리미엄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의 최신 노트 스마트폰보다 출고가가 반 이상 낮고, 여기에 공시지원금까지 더해지면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20만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즉 최신 노트급 스마트폰을 2년 약정시 월 8000원에 구입 가능한 셈이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베가 팝업 노트는 단통법 등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고가를 파격적으로 낮췄다"며 "베가 팝업 노트는 통신비 부담으로 프리미엄 노트 스마트폰 사용을 꺼리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DMB 안테나를 내장한 세미 오토(semi-auto) 팝업 형식의 터치펜을 탑재했다. 팬택은 사용자들의 펜 활용 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미와 실용성을 더해 펜을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펜은 기기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펜 분리 스위치를 이용해 꺼낼 수 있다. 스위치를 당기면 펜이 자동으로 기기 밖으로 톡 튀어나와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물이 묻거나 장갑을 끼는 등 손을 사용하기 불편한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펜을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펜 자체에 DMB 안테나를 내장시켜 쓰임새를 높였다. 펜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DMB 안테나로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밖에 카페나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분실이나 도난에 대한 걱정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분실 방지 도난 경보' 기능을 갖췄다. 충전기를 분리한 후, 설정된 시간 내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보가 작동돼 도난이나 분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시큐리티 매니저'는 타인이 잠금 해제에 실패하거나 유심을 제거할 경우, 그 내역을 메모리에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폰을 두고 자리를 비우거나 분실 후 다시 찾았을 때, 누군가가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하려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심이 제거되면 홈 화면 진입을 막아 타인의 무단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1W급 스피커, 5 .6인치 내츄럴 IPS 대화면으로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3220mAh의 최대 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고 카메라에는 최대 보정각도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와이드 OIS 등을 적용했다.
크림 화이트와 마일드 블랙 등 두 가지 색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