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채권 전문가들이 이달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11월 채권시장 지표 (BMSI·Bond Market Survey Index)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종사자 104명 가운데 103명(99.0%)은 "금통위가 11월 기준금리(2.00%)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이 지난 8월에 이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당분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자 시장 참여자들은 대부분 금리 동결 전망에 가세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로지역 경기부진 장기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으으로 이달중 국내 채권시장은 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