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배당·공모株 펀드로 돈 몰린다…저금리 여파

 배당주와 공모주 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 및 공모주 펀드로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현재 6개월간 58개 배당주 펀드로 3조44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3개월 기준으로는 2조2521억원, 1개월 기준으로는 11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공모주 펀드와 가치주 펀드로도 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 6개월간 공모주 펀드(127개)와 가치주 펀드(58개)로 들어온 자금은 각각 9323억원, 2조814억원에 달했다.

이들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30일 현재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배당주 펀드 6.37% ▲공모주 펀드 2.00% ▲가치주 펀드 2.14% 등이다. 같은 기간동안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1.04%)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10월 30일 현재 6개월간 225개의 주가연계 펀드(ELF)로도 307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동안 ELF의 평균 수익률도 4.52%에 달했다.

유안타증권의 김후정 연구원은 "배당주 펀드로 자금이 몰리자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배당주 펀드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배당 확대 유도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배당주 및 배당주 펀드 수요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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