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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LG 양상문 감독 "투수교체 타이밍 놓친 것이 패인"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투수교체 실패를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양 감독은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3-6으로 패한 뒤 "두 번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돌아봤다.

LG는 이날 3-1로 앞섰지만 6회 대거 4점을 내주면서 고배를 마셨다. 우규민에 이은 두 번째 투수 정찬헌의 부진이 아쉬웠다.

양 감독은 부상으로 교체된 우규민에 대해서는 "상태를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 일문일답.

- 총평을 해달라.

"내가 두 번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실수를 범했다. 그것이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결국 우리가 패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대량득점 찬스가 있었는데 주루 미스가 나오면서 확실히 도망가지 못했다. 재정비하겠다."

- 주루미스 때 김용의가 홈에서 아웃됐는데.

"너무 잘 맞은 타구라 김용의가 이택근을 잡은 뒤 2루 돌아갔다가 3루로 리터치를 하려 한 것 같다. 워낙 타구가 빠르니 순간적으로 타구를 판단하지 못한 것 같다."

- 신재웅과 이동현은 쓸 계획이 있었나.

"있었다. 5회를 마치고 강정호 때부터 규민이에게 한 타자를 더 상대하게 한 뒤 바꾸려고 했다. 그 순간 고민을 했다. (6회 시작과 동시에) (정)찬헌이를 투입했어야 했다. (서)동욱이가 보내기 번트를 하고 윤석민이 나왔을 때 임정우를 넣었어야 했다. 내가 명확히 결정을 못 내리고 머뭇거렸다. 그것이 패착이다."

- 7회 2사 1루에서는 대타 생각을 안 했나.

"하지 않았다. 용의가 볼을 잘 고르기도 해서 주자가 나가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 용의에게 치게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 부상당한 우규민 상태는.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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