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증시전망대]코스피, 기술적 반등 가능성

이번 주 증시는 최근의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 지표와 3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1919.48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17일 1900.66으로 마감했다.

유럽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외국인들의 매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00선 마저 내주고 말았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부적으로는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력이 존재하지만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데다 선진국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경기판단에 대한 재인식, 단기 낙폭 과대 인식 등이 작용할 경우 기술적 반등이 시도될 것"이라며 "거시환경의 변화가 급격하지 않은 만큼 정책당국의 희망적 메시지가 나올 경우 투자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미국 및 유럽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다음주에는 중국이 3분기 성장률을 발표한다. LG디스플레이(22일), SK하이닉스(23일),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KB금융(24일) 등 주요 기업들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소규모 경기부양과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부양책이 나오면 하방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10/20 = 유럽 경상수지, 일본 경기선행지수

▲10/21 =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소매판매·산업생산 발표, 미국 기존주택판매·애플 아이패드6 언팩 행사·Mac 새로운 OS 공개

▲10/22 = 한국 현대차 3분기 실적 발표,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 일본 무역수지·수출증가율·수입증가율

▲10/23 = 유럽 제조업 PMI·소비자신뢰지수, 중국 HSBC 제조업 PMI, 일본 제조업 PMI, 미국 제조업 PMI·경기선행지수·FHFA 주택지표

▲10/24 = 한국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미국 신규주택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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