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키움증권 "항공·여행, 수요층 확대 따른 성장 기대"

키움증권은 저가항공사로 인한 가격 메리트와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과 여행업의 수요층이 넓어지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조병희 연구원은 14일 "다양성을 바탕으로 기존 여행 수요에 신규 수요가 추가됐다"며 "단거리 노선은 저가항공사(LCC)의 가격 메리트에 따른 신규수요, 장거리는 대형기 도입에 따른 다양한 일정과 여가 시간 증가로 수요층이 넓어졌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여행은 환율과 경기 등 금전적인 요인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지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가 증가하면 신규 수요가 촉발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직 초기 국면인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와 중국으로의 입국 수요는 한-중 노선 외에 다양한 노선의 국내 항공사 수혜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인의 한국 입국자 수는 지난 4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했다"며 "중국 인구 대비 출국자 비중은 여전히 낮고 그 가운데 한국 비중은 4%에 불과해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 해외 여행 수요는 정치 불안, 각종 질병, 사회적 분위기 등에 따라 증감할 수 있지만 여가 시간 증가와 소득 수준 향상, 여행상품 다양화 등에 따른 장기적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며 "공급 우려와 달리 탑승률(L/F)은 여전히 수요 우위 상황으로 포화 우려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항공·여행업 최고의 선호주로 대한항공과 하나투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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