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방중 이틀째를 맞아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간 반부패를 주제로 양당간 정책대화를 갖는다.
특히 이날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접견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베이징 만수호텔에서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한 뒤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간 '법치를 통한 반부패 청년사회 건설'이라는 주제로 정책대화를 개최한다.
특히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부패구조 정착 차단을 위한 '한중 반부패연대'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간의 '반부패 연대기구'를 만들어 다양한 정책과 경험을 전 세계에 함께 전파해 양국이 부패 없는 세계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후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이 주최하는 환영 오찬을 함께 한 뒤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과 접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과 김 대표 일행들과 공식 면담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북핵 문제,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 건강문제, 중국 어선 선장 사망사건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상호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