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던 9월의 미국 증시는 30일 의외로 조용한 소폭 하락으로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5.51포인트(0.3%)가 하락해 1972.29로 마침으로써 올들어 3번째 월간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28.32포인트(0.2%)가 떨어져 1만7042.90으로, 나스닥지수는 12.46포인트(0.3%)가 하락해 4493.39로 마감했다.
9월은 지난 18일 미국경제 성장이 활발하다는 소식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저금리정책을 지속하겠다고 신호를 보내자 S&P지수는 기록을 돌파했으나 그 뒤 주가가 과대평가됐다는 우려가 팽배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날 증시도 소폭하락과 소폭상승을 거듭하고 있었으나 그 근저에서는 큰 움직임들이 있었다.
유가가 떨어져 셰브론 등 석유및 개스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 그런 것이다.
이날 원유공급이 충분하리라는 전망으로 기준 미국 원유는 배럴당 3.41달러(3.6%)가 떨어져 91.1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는 발표로 주가가 3.97달러(8%) 올라 56.6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포드자동차는 전날 올해의 순익목표에 달성하기 어렵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32센트(2%) 떨어져 14.7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의 경우 홍콩 사태로 홍콩의 항생지수는 1.3%, 도쿄의 니케이225지수는 1.5%나 하락했으나 중국의 샹하이지수는 0.3%가 올랐다. 이는 중국 대륙이 홍콩 사태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데 원인이 있다고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