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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배드민턴 손완호, 4강 진출 무산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26·김천시청)의 도전이 8강에서 멈췄다.

세계랭킹 7위 손완호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에게 0-2(16-21 19-21)로 패했다.

지난 24일 단체전 결승에서 천룽을 따돌리고 금메달 사냥에 힘을 보탰던 손완호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실수에 발목을 잡혔다.

손완호는 1세트를 16-21로 패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천룽의 노련한 플레이에 실수를 범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손완호는 2세트에서 힘을 냈다. 대각 공격으로 천룽을 흔든 뒤 반대쪽 코스를 공략하는 전술이 통하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8-16에서는 힘겹게 넘긴 셔틀콕이 엔드 라인에 걸치는 행운까지 따랐다.

하지만 실수가 문제였다. 헤어핀이 연거푸 네트에 걸리면서 게임 포인트에 몰린 손완호는 회심의 스매시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그대로 주저 앉았다.

혼합복식 신백철(25)-장예나(25·이상 김천시청) 조는 아마드 톤토위-나츠리 릴리야나(인도네시아) 조에 1-2(21-19 16-21 9-21)로 역전패했다.

신백철-장예나 조는 먼저 첫 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신백철은 2연패에 도전했지만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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