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공기업도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공기업개혁분과 공청회에서 "공공기업의 방만경영은 도를 넘어서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된지 오래됐다"며 "이번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이뤄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 공기업까지 경영성과와 상관없는 연봉체제에 과도하게 직원 복지경쟁을 하면서 총체적으로 해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부채는 523조로 국가채무 482조원의 108.4%에 달하면서 국가 재정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태인데 공공기관이 나랏돈을 쉽게 쓰는 행위가 계속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도 물러서지 않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공기업 부채라는 시한폭탄을 제거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