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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아르헨티나 국가대표 MF 구티에레스, '고환암' 투병 중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요나스 구티에레스(31·노리치시티)가 고환암으로 투병 중이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구티에레스가 고환암에 걸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구티에레스는 지난 시즌 노리치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 들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던 그는 고환암 수술을 받은 뒤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티에레스는 자국 방송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고환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초음파 진단을 한 결과 종양이 확인됐다"며 "암 확정 진단을 받은 뒤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 치료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며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반드시 완쾌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고환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티에레스는 뉴캐슬과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 간판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는 한국과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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