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출전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KIHA)는 국제아이스하키협회(IIHF)의 초청으로 지난 27일과 28일(현지시간) 이틀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특별 워크숍을 가졌다고 1일 전했다.
워크숍에는 정몽원 회장을 비롯해 김영진·김상우 부회장·양승준 전무이사 등 KIHA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KIHA는 르네 파젤 회장·밥 니콜슨·토마스 우 부회장·호르스트 리히트너 사무총장·데이브 피츠패트릭 스포츠 디렉터 등 IIHF 고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아이스하키의 평창올림픽 출전 사업·향후 계획·올림픽 이후의 비전 등을 설명하며 자동출전권 부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IIHF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한국 아이스하키의 노력들을 높이 평가한다"며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의 개최국 자동출전권 부활 여부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자동출전권 부활의 전제 조건은 경기력 향상이다.
IIHF는 한국 남·녀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KIHA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우수 외국인 지도자를 한국에 추천할 예정이다.
또 IIHF는 가맹 회원국에 공식 서한을 보내 한국계 선수의 신상을 파악, 한국 대표팀의 해외 우수 자원 수급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연맹과의 협조를 통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강화 및 국내 지도자와 심판의 질적 향상도 도울 계획이다.
IIHF와 KIHA는 소통 강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매월 1회씩 화상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