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7일(금) 오후 2시, 코모도호텔 경주 임해전홀에서 「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 보문 조경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문 50,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공사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했으며, 한국 근대조경문화의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50년을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 50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공사·산림청 국립수목원·한국조경학회는 ‘정원·조경·산림분야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경·정원정책 및 제도 구축, 단지 개발 자문, 학술·정원 연구 지원, 산림·관광자원을 활용한 공간계획, 생물다양성 증진,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문관광단지 조경+50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열려, 대학생들의 창의적 제안을 공유하고 젊은 세대의 조경 분야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 1점, 우수 2점, 특별상 1점 등 총 4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특별강연에서는 최재영 전 경주대학교 교수가 ‘보문관광단지 50주년 조경의 역사’를 주제로 보문단지의 조성 배경과 한국 근대조경사에서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권진욱 영남대학교 교수의 ‘정원화 전략’, 김정은 월간 SPACE 편집장의 ‘유원지 경관의 현대적 해석’, 박윤진 오피스박김 대표의 ‘수성못 수상공연장 사례’ 발표를 통해 보문단지의 공간 재생과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조경진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미영 한림대학교 교수,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위원, 남수환 국립정원문화원 실장,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보문관광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조경학회 추계학술대회와 한·중·일 조경심포지엄이 함께 열려 조경, 관광, 건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문관광단지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학술의 장이 되었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한국 근대조경문화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관광의 출발점”이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공동번영의 숲’과 ‘APEC 기념숲’ 조성사업을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목원과 협의해 보문관광단지를 국제 정원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문 조경의 미래에 반영하기 위해 대학생 조경·정원 공모전을 매년 정례화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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