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시, 2025년 하반기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9월 19일(금) 오전 10시, 대구청년센터에서 2025년 하반기 추진상황 점검
프로젝트 분야별 사업 13개 중 4개 완료, 9개 추진 중
상인·전문가 등 현장의견 적극 수렴, 성공적 프로젝트 수행 위해 협력 강화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구광역시는 지난 19일(금) 오전 10시, 대구시청년센터 2층 상상홀에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2025년 하반기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동성로를 세계적인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고, 상권 부활을 위해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사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회·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동성로 상인회,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의견 교환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회의에서는 상권 매출 증대와 집객효과 향상을 위해 축제·이벤트 및 특색 있는 상권 기반시설 조성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관계부서 간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대구 대표 중심상권인 동성로는 오랜 세월 동안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거리이자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온라인으로의 소비패턴 변화, 경기 침체 장기화, 도시 개발 확대로 인한 상권 분산 등으로 침체를 겪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도심 상권 특유의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기획해, 대표 중심 상권인 동성로를 활력이 넘치고 매력적인 상권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상권 ▲공간 ▲문화관광 ▲교통 4개 분야 13개 사업에 총 310억 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대규모 상권 활성화 종합 프로젝트다.

 

2025년 9월 현재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해제(’23년 11월) ▲숙박·판매시설 등의 ‘부설 주차장 설치 제한(주차상한제)’ 규제 개선(’24년 7월) ▲관광특구 지정(’24년 7월)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24년 12월) 등 4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9개 사업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상권] 동성로 상권활성화, 라이콘타운 대구 조성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상권활성화 사업’은 소상공인 성장 지원을 위한 점포 컨설팅(15개소)을 진행하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먹거리 축제인 ‘디저트 페스타’를 연 2회로 확대 운영해 11월 중 ‘매운맛’ 디저트 페스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빈 상가를 활용한 ‘소상공인 팝업스토어’를 확대 운영하고, ‘동성로 테마거리 조성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는 등 상인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원활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라이콘타운 대구’가 10월 중 옛 경북문인협회(북성로)에 개소할 예정이며, (예비)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교육, 체험, 창업 지원, 상권 컨설팅, 네트워킹 등을 통해 지역 혁신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공간] 동성로 르네상스 기반시설 조성 등 총 6개 사업

옛 중앙파출소와 전면광장을 공연문화 중심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舊)중앙파출소 리뉴얼’, 주요 거점 공간인 ‘버스킹 광장’ 조성, 그리고 옛 대구백화점에서 CGV한일 구간을 연결하는 ‘대표 라이트아트 문화거리(경관조명)’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리뉴얼을 마친 2.28기념중앙공원 주변 골목에 공공디자인 사업을 접목하여 공원 조망형 ‘감성 노천카페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통신골목, 야시골목 등을 대상으로 한 ‘골목길 디자인 개선사업’은 올해 세부디자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에 착공 및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된 도심 공실을 활용해 조성한 도심캠퍼스 1·2호관은 도심 내 청년층 유입으로 지역 전반에 활기를 부여하고 있으며, 도심캠퍼스 성과를 공유하는 ‘2025 대구·경북 대학페스타’가 10월 31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이틀간 동성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예술] 청년버스킹, 청년 에너지 폭발 이벤트

2024년 7월, 동성로가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대구시는 중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편의시설 개선, 축제·행사, 제도개선 등 관광특구 진흥계획에 따른 분야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문 평가단을 통해 관광특구 진흥계획의 집행 상황을 평가하는 등 특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동성로에 젊음의 열기를 불어넣기 위한 ‘청년버스킹’은 4월부터 10월(7~8월 제외)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저녁(19:00~21:30)에 총 53회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2회 진행, 총 11,260명이 관람하며 대한민국 버스킹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규모 청년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11회 대구청년주간행사’도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2년간 추진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효과는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2024년 동성로 관광특구 지역을 대상으로 통신사 데이터를 활용·분석한 결과, 시간 평균 유동인구는 약 4만 명이며, 월 평균 유동인구는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또한, 신용카드사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월평균 카드 매출액은 1,125억 원 정도로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동성로의 변화와 활력을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동성로 상권이 살아나고 주변 상권으로도 활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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