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위군, 다목적 햇빛차단망 보급사업 현장워크숍 개최

기후변화에 대응한 햇빛차단망, 사과 일소피해 84% 감소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사과 생육 및 품질 저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다목적 햇빛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과 일소피해를 84% 감소시키며 기후 적응형 과수 재배 기술 확산에 청신호를 켰다.

 

2025년 9월 4일(목) 오전 10시 30분, 군위군 군위읍 햇빛차단망 설치농가에서 경북사과수출농업기술지원단(단장:경북대학교 강인규 교수)이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다목적 햇빛차단망 보급사업 현장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 대경사과원예농협, 개발업체의 관계자 등 학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기후변화 대응 기술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했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2024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다목적(일소, 엽소, 우박피해 경감) 햇빛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햇빛차단망을 시범 보급하였다. 주요 평가 분석 및 성과는 다음과 같다.

 

@, 과실 환경 개선: 햇빛차단망 처리 시 과실 표면 온도가 무처리 대비 2~4℃정도 하강하여 사과의 고온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경감시켰다.

 

@,일소피해 대폭 감소: 군위군 저지대에서 연간 사과 생산량 중 5~10% 정도의 일소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햇빛차단망 처리 후 1% 내외로 현저히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과 상품과 생산 안정화에 따른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제적 효율성: 기존 햇빛차단망 설치비용은 고비용(15,000천원/1,000㎡)으로 지원이 어렵지만 군위군에서는 저비용 시스템(5,000천원/1,000㎡)을 적용하여 기존 고비용 시스템 대비 66.7%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경제성과 보급 확산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는 이상기상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향후 국내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기후 적응 기술의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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