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경북 포항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친 뒤 곧바로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포항을 방문한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선거대책위원장인 이상휘 국회의원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유세는 보수의 상징이자 중심지로 불리는 포항에서 보수의 결집을 최종 점검하고 전국적인 지지 확산의 기폭제로 삼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김문수 후보는 유세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것은 책임 있는 보수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정권을 잡기 위해 정치적 대립과 이념의 혼란을 부추기는 세력이 아닌, 국민과 국가를 위한 헌신의 길을 걸어온 인물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상휘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시장경제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국가안보에 대한 책임의식을 누구보다도 뚜렷하게 갖고 있는 후보”라며“대한민국이 위기를 넘어 도약으로 나아가야 할 이 시점에, 그 누구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실천해 온 적임자”라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유세를 마친 직후 이상휘 국회의원과 함께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집중유세에서는 포항남·울릉선대위와 북구 선대위를 비롯해 지지자들을 포함 약 3천여명이 함께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