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대회 전부터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 받은 선수들이 하나둘씩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스타선수들도 올림픽의 무게감에 고전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일본 테니스의 슈퍼스타 오사카 나오미(23)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다. 일본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선사하겠다던 꿈은 대회 초반에 끝나버렸다.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과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대회 단식만 4차례 정상에 오른 세계적인 선수다. 이번 대회 개막식 성화 점화 최종주자로도 주목받았다. 오사카는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에게 세트스코어 0-2(1-6 4-6)로 완패했다. 일본의 가장 큰 기대주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여자 기계체조 단체에서도 이변이 나왔다. 이 종목의 지배자는 미국이었다. 지난 27일 열린 여자 기계체조 단체 종합에서는 미국이 2위로 밀려나고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기계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국과 미국이 내년 초까지 약 50만㎡ 규모의 용산 미군기지 구역이 반환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29일 외교부는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이날 오전 11시 유선협의를 통해 향후 용산기지 구역 반환 계획 등을 논의하고,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합동위원장들은 상당한 규모의 용산기지 반환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50만㎡는 용산기지 전체(196만7582㎡)의 약 4분의 1 규모다. 양측은 용산기지가 캠프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을 완료하는 것이 양국 이해에 부합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이전사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 국민 및 관련 당사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용이 종료된 용산기지 구역 중 미군 이전 및 방호 관련 제반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반환이 가능한 구역들을 식별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 분과위원회는 공동환경영향평가절차(JEAP) 및 '반환구역'과 '사용 중 구역' 경계의 방호펜스 설치 등 반환 요건들을 논의하기 위해 격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합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네트웍스의 인공지능(AI)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이 출시 2년만에 폐휴대폰 85만대 매입·수거 기록을 세웠다. 29일 SK네트웍스 민팃에 따르면 민팃ATM은 2019년 8월 출시 후부터 지금까지 85만대의 중고폰을 매입∙수거했다. 이를 통해 170억원 대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거뒀다. 음성적이고 복잡했던 중고폰 거래 구조와 개인정보 노출 우려 등으로 서랍 속 휴대폰을 꺼내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민팃으로 인해 인식을 바꿔 중고폰 거래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팃 관계자는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언택트 환경 대응, 믿을 수 있는 가격정보 제공, 안전한 데이터 처리 등 고객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의미까지 사업모델에 담은 게 다양한 세대의 호응으로 이어져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민팃 브랜드는 중고 휴대폰을 보유한 잠재고객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민팃ATM의 휴대폰 성능 및 외관 평가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했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중고폰 표준 가격을 만들었다. 더불어 휴대폰 평가∙시세 조회∙판매∙기부 등 모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내달 9일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된 기존의 T 멤버십을 적립 중심으로 24년 만에 개편하기로 했으나 한발 물러섰다. 고객 반발이 거세지자 개편안 시행 목표 시점 10여일을 앞두고 멤버십을 할인과 적립 방식에서 선택할 수 있게끔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시행 시기도 올 4분기로 연기했다. SK텔레콤은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고객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적립형'과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할인형' 중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두 가지 방식 중 본인의 소비패턴에 맞는 멤버십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경된 멤버십 프로그램은 개발 과정 등을 거쳐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을 고지했으나,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취지에서 기존 '할인형' 멤버십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메타버스 열풍 속 가상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 실감형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8000억원에서 2022년 11조7000억원으로 5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가상환경의 실감형 콘텐츠 기획·제작과 실시간 시각효과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로 차세대 메타버스 제작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그린 스크린에서는 촬영 후 별도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LED 월을 활용해 실감형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 콘텐츠 제작사들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자이언트스텝, 덱스터스튜디오는 버추얼 프로덕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하남시에 버추얼 스튜디오…국내 최대 타원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다음 달 2일부터 임대보증금보증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중복가입된 임차인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환불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제도를 개선해 임대보증금보증 및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중복가입된 임차인의 보증료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존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보증 가입이 올 8월부터 전면 의무화되면서 임대보증금보증에 가입된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이 개별적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경우 임차인은 보증료를 이중으로 납부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HUG는 중복가입된 보증 범위와 기간을 고려해 해당 임차인에게 보증료를 환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년 갱신되고 보증금액이 변할 수 있는 임대보증금보증 특성을 고려해 환불 보증료 산정 및 보증료 환불 작업은 보증 기간이 만료되거나 보증을 해지하는 시점에 이뤄지게 된다. 임차인은 HUG 누리집에서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도 개선 이전에 보증이 만료되거나 해지된 경우에도 과거 중복 지불된 보증료에 대해 소급해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각 금융기관이 제출한 가계대출 운영계획을 강도 높게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단호한 시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차관은 2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위기 대응과정에서 누적된 금융불균형이 우리 경제의 또다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을 4분기중 차질없이 도입하는 등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장에서 안착되도록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상반기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63조3000억에 달한다. 전년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 6%를 맞추기 위해서는 연내 91조원 수준을 넘어서면 안된다. 하반기 가능한 가계 대출이 28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를 위해 이 차관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은행과 비(非)은행간 규제차익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빠르면 8월 또는 늦어도 10월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대출금리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6월 기준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2.81~3.53%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연 2.73~3.35%)과 비교해 약 0.08~0.18% 오른 수치다. 최근 주요 은행들은 가계대출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달 초 개인신용대출의 최고 한도를 기존 2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낮춘데 이어 지난 26일부터 '신나는직장인대출'과 'NH튼튼직장인대출' 등 우량 대출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도 0.1%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 하나원큐 중금리대출과 사잇돌대출 등 4개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5개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0.1~0.5%포인트 축소했다. 신한은행은 5월부터 마이너스통장 개설자 중 사용 실적이 적은 이들의 한도를 줄였다.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강화된 대출 관리를 주문하자 은행들은 우대금리 폭을 크게 낮춘 것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 펀드에 대해 80%의 배상을 권고했다. 사후 정산 방식으로 이뤄진 라임 펀드 판매 분쟁조정 중 최고 수준의 손해배상비율에 해당한다. 금감원은 지난 28일 분조위를 열고 대신증권의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투자자(1명) 손해배상비율을 최대한도 수준인 80%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조위 안건으로 상정된 손실 미확정 라임 펀드 판매사의 기본배상비율은 KB증권(60%), 우리·신한·하나은행(55%), 기업·부산은행(50%) 순이다. 여기에 검사, 제재 등을 통해 부당권유 확정시 10%포인트가 가산된다. 이번 분조위에서는 기존 사모펀드 분쟁조정시 확인되지 않았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부당권유 금지 위반 행위가 법원 판결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를 배상기준에 직접 반영해 기본비율을 기존 30% 수준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그간 적합성원칙·설명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경우 기본비율을 30% 수준으로 결정했으나 대신증권의 경우 적합성원칙·설명의무·부당권유 및 부정거래 금지 위반에 모두 해당해 50% 수준으로 결정된 것이다. 또 금감원 분조위는 본점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동결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 수준으로 동결하고,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지속하기로 했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1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써왔다. 다만 연준은 성명에서 테이퍼링을 위한 조건을 향해 미국 경제가 진전을 이뤄왔다고 평했다. 연준은 지난해 말부터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상당한 추가 진전"을 있을 때까지 자산 매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그 이후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다"라며 "향후 회의에서 진전 상황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에 대한 평가도 다소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백신 접종 확대와 강력한 정책 지원으로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가 지속해서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으로 가장 충격을 받은 분야는 개선됐지만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연준은 성명에서
◇해외파견 및 전보 ▲중동지역본부장 겸 두바이무역관장 양기모 ▲북미지역본부장 겸 뉴욕무역관장 박성호 ▲서남아지역본부장 겸 뉴델리무역관장 빈준화 ▲다레살람무역관장 박해열 ▲스톡홀름무역관장 이기석 ▲실리콘밸리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형일 ▲광저우무역관장 김주철 ▲타이베이무역관장 김준규 ▲싱가포르무역관장 장상해 ▲난징무역관장 김정태 ▲달라스무역관장 김종현 ▲샤먼무역관장 이관규 ▲울란바토르무역관장 홍성우 ▲다낭무역관장 김운태 ▲파나마무역관장 최원석 ▲도쿄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홍석균 ▲소피아무역관장 황유선 ▲뉴델리무역관 부관장 이인규 ▲키예프무역관장 주한일 ▲브라티슬라바무역관장 조세정 ▲암만무역관장 이영희 ▲텔아비브무역관장 황현규 ▲테헤란무역관장 서기열 ▲하얼빈무역관장 허성무 ▲암다바드무역관장 이승기 ▲도하무역관장 김한승 ▲뉴델리무역관 인도비즈니스협력센터운영팀장 최명례 ▲산토도밍고무역관장 유재욱 ▲바쿠무역관장 조계권 ▲애틀란타무역관 개설요원 신정수 ◇국내 보임 ▲KOTRA아카데미 프로젝트사업담당 연구위원 이관석 ▲투자기획실장 이지형 ▲인재경영실장 이희상 ▲정보화혁신실장 김상순 ▲소재부품장비실장 장병송 ▲경제협력실장 황재원 ▲KOTRA부산지원단장 신승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BIG3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 5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로 인한 혈액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해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개발에도 착수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추진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내년 BIG3 산업에 5조원 이상 재정지원" 홍 부총리는 "정부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BIG3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BIG3 산업과 관련한 여러 형태의 재정지원이 금년 4조2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5조원 이상을 반영,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이어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에 대해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세법개정안이 금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더라도 신속 투자 유도 차원에서 하반기 투자분부터 조기적용토록 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국가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육성지원을 보다 체계적·지속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국가핵심전략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의 2021년 2분기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는 2분기 매출 22조7400억원, 영업이익 6조93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2분기 메모리 사업은 서버와 PC용 중심으로 수요가 강세를 보여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출하량을 기록했다. D램과 낸드 모두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지고 첨단공정 비중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D램은 모바일에서 스마트폰 주요 생산국의 코로나19 확산과 부품 공급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해 단기적으로 수요가 영향을 받았다. 반면 서버용 D램은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CPU 신제품 출시에 따라 서버 고객사들의 신규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클라우드용 데이터센터들의 수요도 강세를 유지했다. PC용은 재택 트렌드로 지속적인 수요 강세를 보였다. TV와 셋톱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위기에도 서울 마포, 성수 등 신규 업무상업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포의 경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중 송파를 제치고 관심지역 3위를 차지했다. 마포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평당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전국 250개 시·군·구 업무상업시설 관심도'에 따르면 1위는 서울 강남구가 차지했다. 2위는 서초구, 3위는 마포구, 4위와 5위는 각각 송파구와 성동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보면 마포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마포구의 경우 전기 대비 관심도가 43.6% 증가하면서 전국 평균(7.2%) 대비 6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동별로 보면 서교동과 연남동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서교동의 경우 소규모 사옥에 대한 수요 증가, 시세차익 수익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상반기 서교동 일반 업무상업시설의 3.3㎡(평)당 가격은 5942만 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급상승해 7806만 원을 기록했다. 또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대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 상반기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건설, 가전, 조선 등 전방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여기에 탄소중립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감산 효과와 내수 집중 정책도 국내 철강사들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도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 등으로 세계 철강 시장은 여전히 빡빡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현대제철 모두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양사가 각각 7조4000억, 1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7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84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157억원의 적자를 냈던 현대제철은 1년 만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는 반전을 보였다.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올 한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현대제철이 지난 2014년 기록한 역대 최대 영업이익 1조4911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