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넷마블이 세계적인 게임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또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 해당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를 인수한다. 넷마블은 지난 2일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 및 강화를 위해 홍콩의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의 지분 100%를 약 2조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건이다. 넷마블이 지난 2017년 1조원 이상을 들여 인수한 북미 게임 개발사 '카밤(Kabam)'보다 '스핀엑스' 인수에 2.5배 가량 더 많은 돈을 썼다. 카밤 인수 전인 2015년에는 1500억원에 '잼시티(JamCity)'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섰던 넷마블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화끈한 투자 전략은 정평이 나 있다.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마저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을 정도다. 특히 게임 산업 M&A에 그치지 않고 R&D, IP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넷마블은 지난 2019년 12월 웅진코웨이의 지분 25.5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0개 부처의 9개 분야 리그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에 역대 최다 신청자가 몰렸다. 특히 만 39세 이하 청년층의 창업에 대한 높은 열기를 확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예선리그 접수결과 총 7352팀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 중기부, 교육부, 과기부, 국방부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해 6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문체부, 여가부, 산업부, 특허청, 환경부, 산림청 등이 함께한다. 중기부는 지난 3월 10개 부처들과 공동으로 도전! K-스타트업 2021 사업을 통합 공고했고, 각 부처들은 지난달까지 각 예선리그 별로 참가 희망자 모집을 진행했다. 올해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총 신청규모는 2016년 동 창업경진대회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인 7352팀이 신청했다. 최연소 16세부터 최고령 86세 창업자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창업자가 신청해 사회 전반의 창업열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청년층의 창업 증가와 맞물려 20∼30대 청년 창업자의 신청이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신청자 중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NAVER), CJ 등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이면서 SM엔터와 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M&A를 통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M엔터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회사 주식 439만2368주, 지분 18.73%를 쥐고 있다. 특수관계인인 계열회사 등기임원들을 포함해 454만6233주, 지분 19.38%를 보유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8만2839주, 지분 5.04%로 뒤를 잇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이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 전량이다. 사실상 SM엔터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셈이다. 지분 인수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하이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2조5000억~4조원 사이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가 SM엔터의 지분을 인수하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에서 '네이버-하이브'에 '카카오-SM엔터' 연합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CJ그룹의 경우 계열사 CJ ENM을 통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발급 이후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 신용카드'가 1년만에 약 138만장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카드 자동해지 규제 폐지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온라인 카드 발급 증가 등이 작용한 영향이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BC·우리카드)와 11개 겸영카드사(IBK기업은행·NH농협은행·SC제일은행 등)를 포함한 전체 휴면 신용카드수는 올해 2분기(4~6월) 기준 1206만7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1068만장)보다 12.9%(138만7000장) 늘어난 규모로, 평균 휴면카드 비중은 16.04%에 달했다. 카드사별 휴면카드 발급규모를 보면 롯데카드가 올해 2분기 기준 164만5000장으로 전업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전체 발급카드에서 휴면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4.44%에 달했다. KB국민카드(144만2000장)와 현대카드(126만8000장)가 그 뒤를 이었는데, 총 발급카드 대비 휴면카드 비중은 각각 9.50%, 8.05%였다.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총 신용카드수 대비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높은 전업 카드사는 BC카드로 42.72%(36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뱅크는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가 출시 2주 만에 조회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찾아간 건수는 4일 기준 총 27만5000건이며, 금액은 총 56억원이다. 최고 지급 금액은 약 969만원, 1인당 평균 3만371원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찾아갔다. 100만원 이상 고액을 찾아간 고객은 766명이다. 연령대별 지급비중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59.2%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30.8%, 20대 이하가 10%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한번에 휴면예금은 물론이고 휴면보험금까지 간편하게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31일까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중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조회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커피쿠폰을 추첨해 제공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5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보다 소폭 오르면서 45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오르면서 다시 300만원대에 진입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 4570만5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거의 내내 44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전날 오후 9시께 상대적으로 큰 상승 폭을 보이면서 4500만원대로 올라섰다. 전날 290만원대에 머물러 있던 이더리움 가격도 올라 이날 오전 8시 기준 최고 314만3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최고 4567만7000원, 이더리움은 최고 314만1000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3만962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3만7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른 것이다. 한편 이 같은 등락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암호화폐 거래 감독·규제 권한 적용 언급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사기와 남용이 난무한다. 지금 우리는 투자자들을 충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6일 카카오뱅크의 주권을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목약명은 '카카오뱅크', 종목코드는 'A323410'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16년 1월 설립 이후 2017년 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지난해 영업수익 8042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올렸다. 총자산은 26조6500억원, 자기자본은 2조7970억원 규모다.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지분 27.26%를 보유하고 있다. 관계회사로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외 139개사가 있다. 카카오뱅크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3만9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총 상장주식수는 보통주 4억7510만237주, 공모주식 수는 6545만주(모집 100%), 기준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중앙은행의 대응을 놓고 금통위원들이 치열한 설전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성향의 위원은 주택 가격 상승, 가계부채 문제는 금리인상이 아니라 재정정책으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기준금리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는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진 다음에 해도 된다는 논리를 폈다. 반대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다수 위원들은 저금리 기조가 집값 상승 기대를 자극하고, 가계부채 문제를 심화 시킬수 있다며 금융안정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맞섰다. 한은이 3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7월10일 개최)을 보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주상영 위원으로 추정되는 한 위원은 "현재 진행되는 주택가격 상승이 고수익을 추구하는 다주택자의 투자 행위에 의해 주도되는 것은 아니어서 금리인상이 주택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가계부채 누증과 같은 금융불안 문제를 도외시할 수는 없지만 대출규제책 등을 반영해 가계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상태이고, 차주별 총부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조단위 규모 대어와 알짜 중소형사들의 증시 입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개별 종목마다 직접 따라다니기보다 공모주펀드를 택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공모주펀드 141개의 설정액은 7조5864억원, 순자산은 8조8955억원 규모에 이른다. 최근 1년간 5조106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올해 들어서만 4조4795억원이 몰렸다. 1년 수익률은 9.85%를 나타내고 있다. 수익률 상위 펀드를 보면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AE'는 53.24%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비중 순으로 아이진, 시큐센, SK바이오사이언스, 피씨엘, 큐리언트, 유틸렉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엘앤케이바이오, RFHIC, 오션브릿지 등을 담고 있다. '하나UBS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ClassC-F' 펀드는 1년 수익률 44.60%를 나타냈다. 해당 상품은 파크시스템스, 천보, 테스나, 위지윅스튜디오, 에스제이그룹, 레이, 에이스토리, 싸이맥스, 노바렉스 등에 투자했다.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S'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출발이 좋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사실상의 '홈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7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8개를 솎아냈다. 종전 기록은 7개다. 7-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토론토가 그대로 5점 차 승리를 가져오면서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70승(40패)도 신고했다. 투구 수는 99개.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커터(32개)와 포심 패스트볼(26개), 체인지업(23개), 커브(18개)를 고루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93.2마일(약 150㎞)을 찍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3.22로 낮췄다.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로저스 센터 홈 경기에 등판한 건 처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후 캐나다가 자국에 입국하는 메이저리거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면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토론토는 홈 구장이 있는 토론토로 건너갈 수 없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000명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하는 4차 유행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이동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상태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관광 목적의 이동보다는 자택 등에서 휴식 위주의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지난달 7일부터 29일째 1000명 이상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109명, 하루 평균 1444.1명이다. 수도권은 934.9명, 비수도권은 509.3명이 발생했다.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은 3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에 165개, 경남권에 56개, 경북권에 42개, 호남권에 36개, 충청권에 31개, 제주에 8개, 강원에 4개 남았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74개소, 1만6455병상을 운영 중인데, 가동률이 56.3%로 현재 7199병상이 비어있다. 중수본이 통계청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7월26일~8월1일 이동량은 2억3415만건으로 직전 주 2억2604만건보다 3.6% 늘어났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단순 언론보도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게시물만을 근거로 하는 고소·고발 사건이 급격히 증가하자 대검이 불필요한 논란 발생을 우려, 이를 신속 처리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대검은 오는 5일부터 수사개시의 필요성이 없는 고소·고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각하 대상 고소·고발 사건의 신속처리에 관한 지침'을 제정·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2016년 68만5301건이었던 고소·고발 사건은 지난해 74만3290건까지 늘어났으나, 매년 평균 약 20% 정도가 각하처분되고 있고 그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사와 형사처벌을 위한 고소·고발 제도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고소·고발이 남용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대검은 "불필요한 사회적 분쟁이나 논란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고소·고발인의 인권침해, 수사력 낭비,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부작용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고 지적하며 지침 시행의 배경을 밝혔다. 해당 지침은 남용된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인권보호관의 사건처리 지연여부 점검'과 검찰 외부 인사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속하게 수사개시 여부를 결정하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기획재정부가 아동 학대를 막기 위한 투자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기간 고쳐지지 않는 한국 사회 고질병 근절책을 예산안 단계부터 반영하겠다는 각오다.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커뮤니티 센터에서 세종학대피해아동쉼터 책임자 등 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아동 학대 관련 재원의 보건복지부 일반 회계 이관을 계기로 내년에는 관련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동 학대 대응 인력과 보호 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고, 학대 아동이 가정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올해 524명 수준인 아동 보호 전담 요원을 내년에는 70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전국 시·군·구 아동 학대 전담 부서에 '이동형 음성 인식 녹취록 작성 장비'를 1대씩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81곳에 불과한 아동 보호 전문 기관은 2022년 95개에서 2025년 120개까지 늘려나간다. 학대 피해 아동 쉼터 또한 올해 105곳에서 2022년 140곳, 2025년 240곳까지 확대한다. 아동 보호 전문 기관의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아동 수는 올해 2000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1200명대에서 1700명대로 500명 이상 증가했다. 1895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는 170명 적은 숫자지만 역대 세번째 규모다. 최근 2주간 정체 양상을 보인 수도권에서 평일 들어 1000명을 넘은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4차 유행 들어 가장 많은 6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유행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까지 유행 상황을 보며 6일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9일째 네 자릿수…화요일 기준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725명 증가한 20만3926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29일째 1000명 이상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일과 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4만8294건, 13만6798건 등이다. 검사량이 증가한 평일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전날 1202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 허가가 잘못됐다며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인근 지역주민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 4월29일 그린피스와 인근 지역 주민 559명이 원자력안전위를 상대로 낸 신고리 5·6호기 원전건설 허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하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으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도다. 원자력안전위는 지난 2016년 6월 재적 위원 9명 중 7명 찬성으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허가를 의결했다. 이에 그린피스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부지 인근 주민들을 모집해 허가를 취소해달라며 이 사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원전 부지에 강한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있는 데도 적합한 단층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건설 허가가 문제 있다고 주장했다. 1심은 "신고리 5·6호기가 중대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의 조기 대량 누출을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손상유형들의 발생 가능성을 모두 낮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