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7일 "올해 목표는 중소·중견기업 성과 확산의 해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중소기업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주 청장은 청장으로 부임한 지 1년이 지난 소회와 관련,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의 정책 패러다임이 씨뿌리기 방식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성과 창출을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개념으로 혁신 정책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기간이였지만 성과도 다수 나왔고 중소기업의 수출이 반등한 성과라든 지 역대 최고의 벤처 창업붐이 일어나는 성과 등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주 청장은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쟁력이 확보돼야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국내시장에서도 외국기업과 경쟁을 하며 시장을 사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 주역이 중소·중견기업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은 전략을 가속화해서 한국 경제의 중심이 대기업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청장은 "전 세계 시장 경제 시장의 화두는 저성장으로 인한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국내 계란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계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음에 따라 정부가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관세율을 0%로 낮추고 긴급 수급에 나섰다.당장 미국 시애틀에서 계란 샘플 173kg(3000개)을 싣은 아시아나 화물기가 12일 오후 12시 18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이날 도착한 계란 샘플은 백색란으로 별도의 컨테이너에 총 6개의 상자가 실려 있었다.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들은 운송 중 온도(4~10℃)상태 등을 점검한 후 계류장으로 이송해 본격적인 서류검사와 관능검사를 거쳐 식의약청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게 된다.검역본부 측은 식의약처의 안전성 검사까지 마치게 되면 검사 시간은 하루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들어온 계란 샘플은 정부의 수입 안전 정밀분석에 사용된다.정부와 국내 항공사들이 계란 수급에 팔을 걷은 만큼 미주 지역에서 수급되는 계란 수송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여간 네차례에 걸쳐 미국산 계란 약 400t(640만 개)을 긴급수송할 계획이다. 오는 14일 오전 08시 30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한항공 B74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금감원 연수원에서 고위간부(29명)가 참석하는 합동연찬회를 열었다.이번 행사에서 두 기관은 올해의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올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히 대응, 우리 경제·금융에 방파제를 튼튼히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책 우선 순위는 '민생안정'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앞장서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쏟고 3년차인 금융개혁도 시장에 안착시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개혁의 성과를 느끼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올해도 금융개혁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며 그 동안의 개혁과제 성과를 점검하면서 현장의 수요에 맞추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진웅섭 원장은 "두 기관이 정책수립과 집행이라는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조화를 이뤄 튼튼한 금융시장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지켜내자"고 독려했다.그러면서 "금감원이 현장검사 등을 통해 파악한 생생한 시장정보와 제도
전국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11월말 기준으로 5만7582호로 집계됐다. 전월 5만7709호 대비 소폭 감소했다.준공후 미분양은 11월말 기준으로 전월(1만879호)대비 6.5%(711호) 감소한 총 1만168호로 집계됐다.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8235호로, 전월(1만7707호) 대비 3.0%(528호) 증가했다. 지방은 3만9347호로, 전월(4만2호) 대비 1.6%(655호) 감소했다.신규 등 증가분은 올해 10월 4035호에서 11월 5295호(수도권 3024호, 지방 2271호)로 나타났다.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올해 10월 7026호에서 11월 5422호(수도권 2496호, 지방 2926호)다.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7590호)대비 524호 감소한 7066호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5만119호) 대비 397호 증가한 5만516호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이 기내 난동 등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고객에게는 항공권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객실훈련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내 전과자나 음주로 난동을 부린 사람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탑승을 거절하겠다"고 밝혔다.지 사장은 "블랙리스트라고 하면 좀 거창하지만 그간 많은 승객을 태우다 보니 자체 언룰리패신저(unruly passenger·다루기 힘든 승객) 리스트를 갖고 있다"며 "외국은 상황에 따라 3~5년, 어떤 경우 영구 탑승거절 등을 하는데 그 기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최근 기내 난동을 일으킨 임범준씨에 대해서는 이틀전 공식적으로 탑승거절 통지를 보냈다"며 "임씨가 오는 29일과 1월경 하노이행 항공편을 예약했었다"고 했다. 대한항공이 고객에게 탑승거절 통지를 보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지 사장은 기내 안전 개선을 위해 현재 10% 수준의 남성 승무원 비율 또한 지속 늘려가기로 했다. 그는 "현재 남성 승무원 숫자는 700여명"이라며 "20%가 될지 25%가 될지는 모르지만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고 했다.지 사장은 기내 보안교육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러시아 Tu-154 항공기가 91명을 태우고 소치를 출발해 시리아의 공군 기지로 가던 중 흑해에 추락했다고 국방부가 25일 발표했다.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승객 83명과 승무원 8명이 Tu-154가 이날 일찍 소치를 이륙한지 수 분만에 연락이 끊겼다가 그 잔해가 흑해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성명은 실종된 Tu-154 수색에 나선 구조대가 소치 해안에서 약 1.5km 떨어진 해상의 수심 50~70m 지점에서 사고기의 산산조각 난 파편들을 찾았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연락이 끊긴 Tu-154에는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 공군기지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인 러시아군 소속 '붉은 군대 합창단(Alexandrov Ensemble)'이 탑승했다고 확인했다.인테르팍스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Tu-154에는 붉은 군대 합창단 외에 군악단 언론인 9명, 러시아군 관계자도 타고 있다고 전했다.관련 초동 정보로는 Tu-154가 기계고장이나 조종사 잘못으로 사고를 당했을 공산이 농후한 것으로 추정됐다.하지만 러시아군의 시리아 내전 참여에 불만을 품은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이나 체첸 반군 등 러시아 내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일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앞서 국방
K-뷰티의 파워가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색다르고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디자인을 선보인 화장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물론, 특별한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2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일부 화장품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주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토니모리의 '잉크드 쿠션 젤 라이너'는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사가 사용할 것 같은 깃털 모양의 패키지를 사용해, 아이라인을 보다 가볍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제품 특성을 재미있게 전달했다.이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 '마법사 아이라이너'로 불리며,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퀴드 젤 아이라이너의 특성상 선명한 라인이 눈가를 아름답게 연출해주며 쿠션 타입이라 양 조절도 편리하다. 또 눈 위에 라인을 그렸을 때 빠르게 고정돼 번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라비오뜨는 와인 병 모양의 '샤또 라비오뜨 와인 립스틱 세트'를 선보였다. 립스틱 디자인을 와인병 모양으로 표현해 샤또 마고 와인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렸다.캡 안쪽에는 스펀지가 내장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지난해 기업 부채 총액이 전년에 비해 600조 가까이 증가했다. 1년 만에 1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업의 부채는 6333조2410억원으로 전년 5745조2350억보다 10.2% 증가했다.기업 부채 증가폭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양새다. 2013년 3.4%에서 2014년 6.1%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이며 6000조 선을 돌파했다.기업체당 부채는 2014년 106억원에서 지난해 108억원으로 늘었다.지난해 부채는 숙박음식업(16.4%), 건설업(14.6%), 금융보험업(14.0%), 전문과학기술업(13.8%)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부채 총량은 금융보험업(3902조6010억원), 제조업(83조5971억원)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기업 자산은 전문과학기술업(23.6%), 건설업(18.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14.1%) 등의 증가에 힘입어 8766조179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9.7% 올랐다.기업체당 자산은 150억원으로 금융보험업(3147억원), 제조업(150억원)의 자산 규모가 컸다. 자본의 경우 전문과학기술업(3
'완벽을 더하려는 자'(삼성전자)와 '판도를 바꾸려는 자'(LG전자)의 불꽃 튀는 대결이 벌어진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스마트폰시장에서 격돌한다. 이들은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화려한 신작 신고식을 마쳤다.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은 3월 11일부터 전세계에서 차례차례 출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3월 4일부터 예약 가입을 받는다. LG전자 'G5'는 3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간편결제 'LG페이'도 공개한다.갤럭시S7과 G5는 제품 특징과 색깔이 판이하게 다르다. 갤럭시S7이 갤럭시 시리즈 명성을 잇는 종합판이라면, G5는 G시리즈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패기넘치는 모습이다.갤럭시S7은 전작의 명성을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얹는 방식으로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외관은 갤럭시S6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섬세하게 다듬었다. 방수·게임·가상현실(VR) 기능 강화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G5는 G시리즈란 이름만 남긴 채 제품 사양과 색채를 모두 바꿨다. 서랍처럼 넣다 빼는 배터리 교체 방식의 풀메탈 디자인은 파격으로
기업들의 3월 경기전망이 7년 만에 같은 달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3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8.3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월(86.3)보다는 높지만, 3월 전망치 중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3월(76.1)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100을 밑돈 수준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기업들은 2월 경기 위축에 대한 기저효과와 영업일 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자금 사정 악화와 수출 부진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 실적치가 87.0까지 떨어진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증대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부문별 전망치는 내수(104.8), 수출(99.0), 투자(96.6), 자금 사정(95.6), 재고(102.9), 고용(97.9), 채산성(100.6) 등이다. 내수와 채산성은 긍정적, 자금사정과 고용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부정적 답변(재고 과잉)이 많다는 의미다.2월
한진해운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조만간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3월 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발행 가능 주식 총수를 4억5000만주에서 6억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발행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발행예정주식수 조정'으로 제시됐다.한진해운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부채비율도 낮출 수 있게 됐다.한진해운은 같은 한진그룹 핵심계열사이자 모회사인 대한항공의 자금도 지원받는다. 한진해운이 24일 발행한 2200억원어치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대한항공이 인수하면서 2200억원의 부채가 사실상 상환됐다. 이를 통해 한진해운의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연말 기준 847%에서 약 640%로 약 200%포인트 감소했다. 정부는 해운업체 지원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부채비율 400%'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으로부터 2200억원을 빌릴 때 제공했던 런던사옥·자기주식·상표권 등 담보도 해지됐다. 한진해운은 담보가 해지된 물건으로 약 3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한진해운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한진해운을 살리겠다는 조양호 회장 등 한진그룹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한편 고위 임원 퇴직금을 축소한다. SK㈜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고위 임원 퇴직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같은 내용의 안건을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SK그룹은 임직원간 보상 형평성을 위해 회장과 부회장의 퇴직금 지급률을 낮추기로 했다. 이 안건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앞으로 각사 회장의 퇴직금 지급률은 6에서 4로, 부회장의 지급률은 5에서 4로 낮아진다.퇴직금 지급률이란 1년 재직시 몇개월분의 급여가 퇴직금으로 지급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그간 SK㈜ 회장은 1년 재직 시 6개월분 급여를, 부회장은 5개월분 급여를 퇴직금으로 받았지만 앞으로는 둘 다 4개월분 급여만 받게 된다.이 밖에 SK㈜는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회의 주주 권익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기구다. 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나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함으로써 경영진을 견제하게 된다.특히 거버넌스위원회에는
프리미엄 라면의 전성시대다. 1500원대의 고가 라면이 기존 일반라면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짜장라면과 짬뽕라면 등 프리미엄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짬뽕라면의 인기는 추운 날씨로 매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짬뽕라면은 출시 3개월 만에 1억개가 넘게 팔렸다.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3개월 만에 5000만개가 넘게 팔렸고, 농심 맛짬뽕도 4500만개가량 판매됐다. 팔도 불짬뽕도 1000만개 정도 팔려나갔다. 이들 프리미엄 라면값은 현재 시내버스요금인 1300원을 훌쩍 뛰어넘는 1500원대 라면시대를 열면서 기존 라면에 대한 인식을 바꿔버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농심 측은 프리미엄 라면의 판매 추이가 안정세를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건면, 유탕명 형태의 선도적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1500원대의 고가면 매출은 월평균 120억원, 연간 1450억원의 수준으로 농심 라면 매출의 10%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1500원급 고가라면의 출현에 비싼 가격으로 책정된 제2의 너구리, 짜파게티, 신라면, 안성탕면을 먹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SK㈜는 25일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태원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SK㈜는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화의 주주 권익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기구다. 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나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하게 된다. 특히 거버넌스위원회에는 사외이사 4명 전원이 참여한다. SK㈜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가 과반수인 현 상황을 볼 때 독립적이고 실효성 있는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그룹은 "주주 권익 보호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실질적 장치를 보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투명경영 및 주주친화 경영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SK㈜가 거버넌스위원회 도입을 결정한 것은 최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분석된다. 경제개혁연대는 "최태원 회장은 2003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앞으로 2년간 2000여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레일이 2005년 공사로 전환하면서 2700여명을 채용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아울러 공기업 채용 계획 규모로도 가장 많은 것이다. 코레일은 올해 임금피크제 도입과 함께 1000여 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중 6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47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채용인원 중 절반 이상인 567명이 임금피크제로 늘어난 신규채용이다. 코레일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직원들의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부 권고안을 준수하는 제도 설계를 위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거치는 한편 노사공동 토론회를 통해 감액기준과 별도직무 부여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코레일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시행해 감액률, 기간 등 임금피크제 핵심 쟁점에 대한 직원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했다"면서 "이같은 노력을 통해 직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일 마감한 정규직 채용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