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와 관련, "실물경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으면 금리인상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11월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묻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여러가지 리스크 요인을 다 보고 경기와 물가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시 나타날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지금까지는 경제에 주안점을 두고 금리를 결정했는데 그 사이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경계심을 갖고 적극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불균형이 누적된 현 상황에서의 금융안정은 금리인상의 명분으로 작용한다. 한·미 금리차 확대 등 대외여건과 관련된 한은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는 것을 전제로 신흥국 금융불안 정도가 실물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 중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미·중 무역 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행정안전부(행안부)는 오는 23일 부산광역시 수영구에서 '제2회 지방행정혁신 브랜드과제 협업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방행정혁신 브랜드과제 협업포럼은 정부혁신 브랜드과제를 추진하는 현장에서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료 공무원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근 고독사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도 주민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정책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주민의 고독사 예방을 지방행정혁신 브랜드 과제로 채택·추진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량을 강화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자치분권 시대에 행정혁신 역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주도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행안부는 지역에서 실제 주민과 교감하고 정부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핸드폰 구매 따로, 통신사 가입 따로' 이른바,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또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가계 통신비 인하 차원에서 국회와 정부는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반면 대리점과 판매점은 '집단 행동'을 경고하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불은 붙었지만 갈 길은 멀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단말기를 구입한 뒤 소비자가 통신사를 골라 통신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2년 5월 가입자가 제조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지만 통신사에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등 유통구조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현재는 이통사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구입하며 통신서비스도 함께 가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분석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자급제 비율은 8% 수준으로 전세계 평균(61%)보다 현저히 낮다. ◇정치권 '단말기 완전자급제' 주장 한동안 잠잠했던 '단말기 완전자급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진 것은 지난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다. 현 정부에서 통신비 인하를 위해 선택약정할인율을 20%에서 25% 인상했지만 여전히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통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드론 택배'와 같이 사물위치정보를 이용하는 사업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전환된다. 드론이나 자율자동차 등 사물위치정보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사전 동의가 면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위치정보사업의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인 위치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드론 등 사물 위치정보만 수집해 제공하는 경우에도 허가제가 적용됐다. 또 누구든지 이동성 있는 물건의 위치 정보만을 수집·이용·제공할 때는 물건의 소유자로부터 사전동의를 받아야 했다. 위치기반서비스사업의 경우 사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소상공인 등 소규모 영세 사업자에게는 행정 부담으로 작용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 시기가 지연되는 사례도 많았다. 이에 개정안은 사물위치정보사업에 대해서는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를 적용하고, 이동성 있는 물건의 위치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할 때 소유자로부터 사전에 동의를 받지 않아도 가능토록 했다. 소상공인과 1인 창조기업의 경우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에 대해 사전신고가 면제되도록 했다. 서비스 개시 한 달 후에도 사업을 지속하려는 경우에는 상호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기업들이 국방부를 외면한다면 이 나라는 곤경에 처할 것"이라며 국방 분야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와이어드25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리더들은 인기 없는 결정을 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나라는 보석과도 같다"며 "모든 사람이 오고싶어 하는 나라는 (미국 이외에)또 없다. 이곳은 위대한 나라이고 우리는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 국방부가 발주한 100억 달러(11조28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따내기 위해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 중이다. 공동방어인프라(JEDI)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기존 IT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전 세계에서 수집된 정보들을 분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작업이다. 베이조스가 만든 로켓 회사 블루오리진도 이날 국방부가 주도하는 로켓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억 달러(56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IT기업들의 방위산업 참여에 대한 우려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미디어 교육에 활용할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방심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2018년도 10대 과제 ' 중 '디지털 성범죄 예방' '사이버 폭력 대처' '사이버 중독 예방' 등 '인터넷 피해 예방’을 주제로 한 40분 내외 미디어 교육 강의 콘텐츠를 신청받을 예정이다. 기한은 8일부터 11월7일까지다. 국내 소재 2년제 이상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방심위 홈페이지에 제시된 양식에 따라 이메일(contest2018@kocsc.or.kr)로 공모작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심사를 거친 본선 진출작 총 10편을 11월14일 방심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11월27일 본선인 발표 대회와 시상식을 열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 등을 선정한다. 총상금 1000만원도 제공한다. 방심위는 최종 수상작을 미디어 교육 교재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방심위 미디어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방심위 홈페이지(http://www.kocsc.or.kr/PageLink.do) 참조 또는 공모전 운영사무국(02-2233-4027) 문의.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약 225조3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 기술기업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IT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중국산 통신장비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등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네트워크 라우터(공유기) 등 통신 장비는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아직 관세 부과 대상 품목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모뎀과 라우터 등 통신장비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전 세계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술 기업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델, 시스코, 주피터네트워크, 휼렛패커드 등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도 중국산 라우터와 모뎀을 사용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만이 이번 관세 조치에서 큰 피해를 면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워치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생산 시설을 중국에 두고 있는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 신제품을 발표했지만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 저절로 불이 붙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CBS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부동산 중개업자 다이앤 정은 지난 3일 갤럭시노트9이 자신의 핸드백 안에서 자연 발화했다며 퀸즈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정씨는 소송 서류에서 새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중 기기가 매우 뜨거워져 사용을 중단하고 핸드백에 넣었지만 곧 휘파람 소리와 날카로은 소음이 들리더니 가방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빌딩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 사고를 당했으며, 가방을 비우려다 연기가 나는 스마트폰 때문에 손가락을 데었다고 주장했다. 또 스마트폰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물에 넣기 전까지 계속 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이번 화재로 고객에게 연락을 취할 수 없게 됐으며 가방 속에 있던 모든 것이 손상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결함을 인지하고 있어야 했다며 손해 배상과 갤럭시노트9의 판매 금지 명령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기종과 관련해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으며 현재 이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정부와 기업이 국민들이 회원가입 후 쓰지 않는 휴면계정 탈퇴나 개인정보 정리를 도와준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불필요한 개인정보 삭제와 휴면계정을 정리하는 '개인정보 청소하는 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캠페인은 10일부터 10일31일까지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정부기관과 SK텔레콤, KT, 카카오, 구글코리아 등 민간기업이 함께한다. 그동안 기업에서는 고객 확보와 홍보 마케팅 차원의 할인, 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 제공을 이유로 각종 회원가입을 유도해 왔다. 국민들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각종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회원가입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각종 회원가입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지 않아 유출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개인정보 실태점검과 행정처분 사례집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인정보 유출 건수 약 1억3000만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휴면계정을 삭제하려고 해도 정확한 가입 여부나 아이디(ID), 비밀번호 등을 기억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기업들은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악의 폭우에도 불구하고 전국 소상공인들이 29일 서울에 집결해 청와대 가두 행진을 벌이면서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영업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소상공인들이 개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등의 주장을 전개했다. 소상공인생존권 운동연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국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열어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과정에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 수를 3만명(경찰 추산 8000명)으로 추산했다. 참가자들은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월급을 주는 직접 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의 절규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결정된 2019년도 최저임금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라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부당국의 행태에 분노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2019년도 최저임금 위원회 사용자 위원 50% 소상공인 대표 보장 ▲주휴수당 관련 고용노동부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전면 재검토 ▲5인 미만 사업장 규모별 소상공인 업종 최저임금 차등화 적용 방안 마련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자영업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대외 무역 분쟁 이슈와 더불어 국내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채권전문가들 100명 중 82명이 이번달 한국은행 기준금리(1.50%)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금융투자협회가 29일 내놓은 '2018년 9월 채권시장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지난 16~21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05개 기관, 200명) 중 응답한 75개 기관 100명 중 82명이 이같이 예측했다. 금리 동결을 예측한 전문가 수는 전월(89명) 대비 소폭 줄었다. 나머지 18명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 답했고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없었다. 협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 수가 전원 대비 감소해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했다"며 "미국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국내 고용지표 부진, 대외 무역 분쟁 이슈 지속으로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터키 환율 이슈로 이머징 국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고채 금리 관련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됐다. 전문가 100명 중 18명이 9월 국고채 3년 금리가 하락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허식 부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임원들이 광복절인 15일 전국 폭염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허식 부회장은 이날 제주시 구좌읍 당근 피해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김원석 농경대표이사는 강원 평창·강릉의 무·배추 피해농가를 방문해 피해농업인을 위로했다. 농협은 이번 폭염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재해자금(무이자자금) 5000억원을 긴급히 편성해 지원한다. 또한 임직원의 자발적 성금 4억원 모금 및 기부, 양수기 3000대 무상공급, 약제 등 할인공급, 단수 등 식수 부족 도서지역에 생수 공급 등 범농협 차원의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허식 부회장은 "폭염 피해와 더불어 가뭄 피해도 극심해지는 등 농업인들의 피해가 크다"며 "농협은 수립된 지원대책을 철저히 실행하고 폭염과 가뭄 피해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의 제재 위협으로 촉발된 터키 리라화 폭락의 근본적 원인은 막대한 외화 부채와 재정 적자, 잘못된 금리 정책 등 취약한 경제 기반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N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리라화 가치가 지난 주 미국의 제재 발표 이후 급락한 까닭은 터키 경제가 이미 '퍼펙트 스톰'(perfect strom. 여러가지 경제적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미국인 목사 구금을 이유로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2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리라화 가치는 달러 대비 20% 넘게 추락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를 노리는 음모가 벌어지고 있다며 경제 위기를 부인했지만 전문가들은 재정 상태 악화, 투자 심리 불안, 경제 운영 실패로 흔들리던 터키 경제에 미국의 위협이 더해진 것 뿐이라고 꼬집었다. 터키는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률을 자랑했다. 지난해 경제 대국인 중국, 인도보다 뛰어난 성적을 냈고 올해 2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22%를 내며 순항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터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2020년에는 중국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70%를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대만의 IT전문매체인 디지타임스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전기차(EV) 배터리의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며 2020년까지 전 세계 생산량의 70 %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은 세계 1위 공급업체에 올랐고 BYD도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세계 EV 배터리 용량의 60%를 점유했다. 디지타임스는 "중국은 EV 제조사와 소비자에게 높은 보조금을 제공하고 EV 배터리 및 충전소 개발을 장려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며 "완전한 공급망을 갖춘 세계 최대의 EV 배터리 생산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EV 판매는 60% 증가해 118만대에 도달했으며 그 중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판매됐다. 중국 정부가 제공한 인센티브가 주요했다. 예를 들어 EV를 사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은 6만6000위안(약 1081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식이다. 또 정부는 전국적으로 EV 배터리 충전소 건설에 1000억위안을 쓴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전국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잠재산업군 서비스분야 사업체 10개중 6개 이상은 서울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은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의 4개 분야로 구분될 수 있다. 전국의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 사업체의 47.1%, 종사자의 42.2%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특히 서비스분야는 사업체의 64.4%, 종사자의 71.8%가 서울에 몰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물인터넷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이자 필수요소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에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인프라와 서비스 기술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2016년 '서울디지털 기본계획 2020'을 수립하고 '사물인터넷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또 지난해 서울 IoT센터(서울산업진흥원에 위탁)를 운영하는 한편 사물인터넷 도시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시행중이다. 2015년 서울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 매출액 대부분은 네트워크와 서비스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서울시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