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반 금메달 조우영, 장유빈의 금융권 맞대결

2000년대 生 Z세대 찐친 골퍼, KPGA에서 금융권 라이벌로 격돌
美 PGA에 진출해 차세대 한국 골프 에이스 등극 목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조우영, 장유빈은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동기로 누구보다 친한 형, 동생 사이였다. 아낌없이 조언해주고, 격려해주는 친형제와 다름이 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로 함께 발탁되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고, 프로 데뷔도 같은 날 동시에 진행했다.

 

하지만, 조우영, 장유빈은 프로 전향 후 금융권 라이벌로 만났다. 우리금융그룹은 조우영을 유망주로 낙점했으며, 신한금융그룹도 장유빈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조우영, 장유빈은 명실상부 KPGA 차세대 에이스임에 틀림없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존재이다. 경쟁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때론 서로에게 위로를 받는다. 

 

수려한 외모와 스타성까지 겸비한 두 선수는 향후 PGA에 진출하여, 임성재의 뒤를 잇는 한국 골프의 에이스가 되는 게 목표이다.

 

KPGA의 인기는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는 나흘간 2만명, KLPGA 대회보다 많은 갤러리가 다녀갔다. PGA의 임성재라는 걸출한 스타 파워의 결과물이다. 

 

조우영, 장유빈 이 두 선수는 임성재를 이어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KPGA 개막전에서 조우영은 –9/공동 10위, 장유빈은 –12/단독 4위에 오르며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더욱 향상된 기량을 보이고 있는 두 선수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KPGA 팬들에게는 매우 재밌는 관전 포인트이다. 

 

향후 10년간 한국 골프의 르네상스를 이끌어갈 조우영, 장유빈 그리고 현재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 임성재는 4월 25일에서 28일까지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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