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편의점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CU, GS25, 이마트24 순

CU 34.0%, GS25 28.5%, 이마트24 16.8% 순
미니스톱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세븐일레븐은 이마트24에도 밀려 4위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편의점 브랜드 조사에서 CU와 GS25가 선호 1위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스톱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세븐일레븐은 3위 이마트24에 밀린 4위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23년 6월 편의점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CU(34.0%)’와 ‘GS25(28.5%)’가 응답자 과반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이마트24’가 16.8%로 3위, ‘세븐일레븐’은 6.7%로 4위였으며, ‘미니스톱’은 2.3%로 가장 낮은 5위였다. 그 외 ‘기타 또는 잘 모름’에 응답한 비율은 11.8%였다.

 

성별로 보면, ‘CU’는 여성층(39.0%)이 남성층(28.8%)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GS25’는 남성층(31.1%)에서 여성층(26.0%)보다 좀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를 기준으로 살폈을 때, ‘CU’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GS25’보다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이마트24’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선호도도 같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60세 이상에 이르러서는 28.3%의 선호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CU’ 선호도는 대전/충청/세종(51.7%)과 광주/전라(37.2%)에서 도드라진 한편, ‘GS25’ 선호도는 서울(36.9%), 인천/경기(32.1%), 부산(33.8%)에서 높았다. ‘이마트24’의 경우, 부산/울산/경남(23.6%)과 대구/경북(32.0%)과 같은 영남권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직업군에서는 ‘CU’의 선호도가 사무/기술/관리직(44.0%)과 무직/은퇴/기타(35.9%)에서 높았으며, ‘GS25’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38.6%)에서 도드라진 선호도를 보였다. ‘이마트24’는 가정주부(24.6%)와 자영업(24.9%)에서 뚜렷한 선호 경향을 보였다.

 

2015년부터 현재 2023년까지 편의점 브랜드 조사의 추이를 살펴보면, CU와 GS25의 양강구도가 꾸준히 지속되어온 것을 알 수 있다.

 

노령층과 중장년층에게 친숙한 ‘이마트24’는 지난 조사 대비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선호도 측면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 5일(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2,34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하여 2.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되었다.

 

통계보정은 2023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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