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보증기금, 2월 발행을 위한 `채권시장안정 P-CBO` 편입 신청 접수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1월 27일까지 P-CBO 신청 접수 진행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신규 도입하고, 현재 2월 발행을 위한 편입 신청을 접수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영향기업 등의 위기극복을 위해 ‘코로나19 피해대응 유동화회사보증’을 운용했으며, 올해 새롭게 채권시장 안정 및 회사채 시장을 통한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을 도입했다.

 

신규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회사채등급 BB-이상 중견기업 등과 신보 자체 신용평가등급 K9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또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가 있는 여신전문회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여전채 등급 요건을 ‘A-등급 이상’에서 ‘BBB-이상’으로 완화했다.

 

기업별 지원한도는 기존에 신보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을 포함해 대기업 최대 1,500억원, 중견기업 최대 1,050억원, 중소기업 최대 250억원이다.

 

특히 신보는 통상 3월 이후에 P-CBO 첫 발행을 시작해 왔으나, 올해는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채권시장 상황을 고려해 2월말 P-CBO 조기 발행을 목표로 1월 27일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다.

 

2월 중 P-CBO를 통한 자금 조달을 희망하는 중견 이상 기업은 신보 유동화보증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2월 이후 전국 신보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고, 첫 발행은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고정금리로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폭이 둔화되고 자금시장 경색도 다소 완화되고는 있으나 채권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신규 도입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연초부터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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