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022년 한국항공보안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엔데믹 시대 안전한 하늘길을 위한 항공보안”의 논의의 장 열려
항공보안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관리가 필요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는 국립항공 박물관 대강당에서 “엔데믹 시대 안전한 하늘길을 위한 항공보안”을 주제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을 국회의원 진성준 의원,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 항공안전기술원 이대성 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석현 수석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2022년 한국항공보안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한국항공보안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황호원 회장(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청주대학교 박원태 교수, 경운대학교 정인수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진성현 교수, 한서대학교 이강석 교수, 항공대학교 항공안전교육원 황경철 부원장, 서울지방항공청 보안과 서일수 과장, 한국법제연구원 김은정 박사, 한국항공협회 성연영 실장 등 각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국항공보안학회(회장 황호원)는“항공보안종사자는 엔데믹 시대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여 항공안전 및 보안에 대한 점검과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하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한 연구발표 및 활발한 토론이 항공보안 관련 법률적 분야와 정책 영역에서의 유익한 변화가 시작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10일 개회식에서 말했다.

 

국회 국토위원회 진성준 의원은 “다행히도 최근 팬데믹이 점차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5월 말부터 국내 입국 시 방역 절차가 간소화되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되었던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6월 8일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김포공항을 서울의 경제중심권 및 미래 교통수단인 UAM의 허브로 더 키울 수 있도록 학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요즘 국민의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복여행’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니 항공업계에서는 너무나 기다렸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으나 전문가들은 항공산업의 부활을 위해서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한할 것에 대비해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항공보안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엔데믹 시대의 안전한 하늘길을 위한 항공보안에 있어 많은 시사점을 보여주었는데 ▲항공청의 설립 효과, ▲항공기 내 범죄 처리 문제, ▲항공기 내 보안요원의 신분보장 문제, ▲공항시설법 개선방안 등 신경 써야 할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제1부 토론회에서는 △ 진에어에서 조정호 항공대 법학석사의 『항공보안 발전을 위한 항공청 설립에 관한 연구』발표와 △ 티웨이항공 정덕한 기장의『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범죄의 기소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및 △ 한국법제연구원 김은정 박사의『항공보안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공항시설법 개선방향』에 관한 발표에 대해 한국항공협회 성연영 실장과 청주대학교 박원태 교수 및 경운대학교 가경환 교수의 열띤 논의가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 임월시 과장은 “최근 급변하는 항공보안정책을 발표하고 항공보안의 중요한 현안 문제의 개선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면서 정부에서도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3차 항공보안기본계획은 새로운 모빌리티 등에 대한 보안검색의 방법론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학회에서 이 분야의 논의를 부탁드리며 학회가 정부와 산업계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해주는 논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흔히 항공보안은 ‘반근착절(盤根錯節)’이다는 말이 있다. 복잡하게 얽혀 해결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말한다.

 

그동안 한국항공보안학회는 이처럼 어려운 문제들도 학계 및 항공업계 전문가들이 서로 맞대어 논의하고 해결해 내는 지혜를 갖춘 샘터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학술대회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항공청 설립 및 공항시설법 개선 등 항공법규 및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제2부 토론회에서는 △ 가톨릭관동대학교 진성현 교수의 『항공기 내 보안요원의 신분보장 및 활성화방안』에 관한 발표와 △ 레질리언트시스템 스플러스 연구소장 홍성현 박사의『항공보안과 레질리언스 이론의 융합적 시스템 연구』, △ 한서대학교 이강석 교수의 『항공보안 내부자 위협 관련 항공산업과 타산업 국제 규정 비교를 통한 활용방안 연구』에 대한 주제에 대해 서일수 서울지방항공청 보안과장과 황경철 항공대학교 항공안전교육원 부원장 및 허백용 국토부 항공보안과 주무관의 열띤 토론이 있었으며 항공보안의 생태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관련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학계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항공산업은 높은 수준의 항공보안 및 안전 요구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은 축사에서 “항공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인재육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항공안전기술원 이대성 원장은 “항공보안에 대한 현안 문제를 다루고 지혜를 모으는 학술대회가 열려서 뜻깊게 생각하고,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항공보안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고 안전한 보안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 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기업체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김민수 교수(한서대학교)와 박수진 교수(인하공업전문대학교)는 항공보안학회에서 보안과 안전을 주제로 국내외 최신 동향을 발표하는 학술대회를 통해서 항공보안 및 안전 분야에 더 큰 발전을 이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윤숙 교수(한국관광대학교), 김선아 교수(수원과학대학교), 가경환 교수(경운대학교) 및 최자성 직무이사(공항공사)는 “공항공사, 항공사 및 보안업체 등 약 10개 기관의 후원과 국내 항공 관련 대학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성황리에 개최 될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제주항공 등에서 기부한 국내선 항공권 및 모형 비행기 등 다채로운 경품 추첨 행사도 열렸다”고 말했다.

 

한국항공보안학회는 2014년 창립한 이래로 항공산업의 항공보안 발전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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