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美 백신 의무화 난관…디즈니월드 "백신 요구 중단"

플로리다주 백신 의무화 금지 법제화에 결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처음 백신 의무화 금지를 법제화하면서 일부 기업이 백신 의무화 조치를 중단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월트디즈니월드는 지난 20일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요구하는 조치를 일시 중단했다.

디즈니 대변인은 "우리는 출연진과 고객들의 안전과 복지에 계속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에 백신 의무화 방침이 올바른 접근이었다고 믿는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플로리다 주의회는 지난 1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노동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고 다음날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서명했다.

이 법은 고용주가 엄격한 백신 의무화를 시행하는 것을 금지하며 직원이 백신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아 해고될 경우 대기업은 최대 5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디즈니는 올여름 직원들에게 가을까지 백신 완전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0인 이상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는 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하기 전이다. 법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민간 기업에 대한 백신 의무화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공화당 소속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코로나19 관련 규제와 백신 의무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지속 보여왔다. 그는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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