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TV, 3분기 누적 3000만대 판매…QLED 25% 증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TV 제품 판매량에서 3000만대를 넘어섰다. QLED 제품의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가량 늘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3084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 30.2%, 수량 기준으로는 20.6%의 점유율을 기록한 성적으로 2006년 이후 16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TV 시장 전체적으로는 3분기 누계 판매량이 1억4951만대(829억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량으로는 3.7% 감소한 가운데 판매금액으로는 21.8% 증가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판매 실적과 관련해 "한동안 지속된 주요 자재들의 공급 부족과 코로나로 인한 생산 영향 속에서도 삼성TV는 네오(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라인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네오 QLED를 앞세운 삼성 QLED 제품의 경우 3분기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629만대를 판매하면서 올 한 해 1000만대 판매 목표에 다가섰다.

한편 3분기 누계 금액 기준으로 삼성·LG 등 국내 빅2 업체의 점유율은 49%로 중국 업체들의 도전에 선방한 분위기다. 삼성은 30.2%, LG는 1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양사를 합해 3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만 3분기에는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중국 내수와 북미에서 선전하면서 전 분기 대비 2.7% 포인트 상승한 25.7%(금액 기준)를 차지했다. 삼성과 LG는 각각 28.7%, 18.4%로 전 분기 대비 1% 포인트 하락한 47%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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