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화학산업의 날' 업계 한자리에…"NDC 상향 도전적, 가야할 길"

산업부·석유화학협회, 기념행사 개최
박진규 차관·업계 CEO 등 간담회 진행
정부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 업계 현안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3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부 1차관과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한화솔루션, LG화학, SK지오센트릭 등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함께 마련됐다.

이들은 화학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NDC 상향과 관련해 산업부와 참여 기업들은 '탄소중립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필요한 기업들의 대응 노력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부 지원 사항 등도 확인했다.

앞서 정부는 NDC 상향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26.3%에서 대폭 오른 40.0%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설비 경쟁 심화, 유가 상승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고부가·스페셜티 분야 투자 확대 등 국내 화학 산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차관은 "화학 산업은 제조업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산업의 쌀'"이라며 "화학 산업의 경쟁력이 전방 산업 나아가 제조업 경쟁력을 결정하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 논의된 정책 과제들을 보다 구체화해 연말까지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가칭)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화학 산업 발전 유공자 9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택중 OCI 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정진욱 오영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김양국 아이컴포넌트 대표에게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에는 정철수 일신화학공업 대표, 주오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고, 박해경 한서대 교수 등 3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 강성우 DL케미칼 수석연구원에게는 유공자 31명을 대표해 산업부 장관 표창이 주어졌다.

박 차관은 "우리 화학산업이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 과잉 우려, 유가 상승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도 정책·재정 총력 지원을 통해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뒷받침하고 고부가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