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들, 오늘부터 전세대출 일부 취급 재개

당국 4분기 중 취급된 전세대출 예외 방침
영업점 분위기 평소와 비슷…문의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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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행들이 오늘부터 전세대출 일부 취급을 재개했다. 아무래도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조치가 아니라 다시금 재개하는 조치인터라 이날 영업점 분위기는 다소 차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전세자금대출 신규 취급을 시작했다. 당초 다음달까지 중단될 예정이었지만 이는 앞서 금융당국이 4분기 중 취급한 전세대출은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도 5000억원이었던 대출모집인 한도를 이날부터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영업점별 월별 한도를 두고 관리해온 우리은행은 전세대출 한도를 별도로 추가 배정해 실수요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이달부터 영업점별로 배분된 월별 가계대출 한도 범위 내에서만 신규 취급했는데, 이날부터는 전세대출을 영업점별 한도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전보다 전세대출 여력이 생긴 셈이다.

이날부터 전세대출 취급이 일부 재개되면서 시중은행 영업점에는 고객들의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제한 조치가 아닌 재개 조치인 만큼 혼란스럽거나 불만 섞인 질문이 들어오진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이전에 전세대출을 조이는 조치가 시행됐을 때는 불안 심리를 보이는 고객들도 많고 관련 질문도 많았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다"며 "아무래도 제한 조치가 아닌 재개 조치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대다수 영업점 창구는 평소와 비슷한 분위기다. 아직 전세대출 예외 방침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는 설명도 있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 예외 방침 소식을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고객들도 많을 것 같다"며 "그에 따라 영업점 문의까지는 약간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크게 문의 사항이 늘거나 영업점이 혼란스럽지 않고 평소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121조4308억원으로 지난해 말(105조2127억원)보다 15.41% 불어났다. 개별 은행 증가율을 살펴보면 적게는 7.44%, 많게는 22.15%까지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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