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응급실도 지역차별…서울 2.94㎞, 제주·강원 22㎞ 거리

국토부, '2020 국토모니터링 보고서' 발간
응급의료시설‧도서관‧공원 등 접근성 공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의 응급의료시설 평균 접근거리는 2.94㎞인 반면 제주도와 강원도는 22㎞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0년도 국토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응급의료시설 평균 접근거리는 2.94㎞다.

이어 ▲광주(6.15㎞) ▲대전(6.76㎞) ▲부산(6.79㎞) ▲대구(9.26㎞) ▲울산(9.63㎞) ▲세종(11.09㎞) ▲인천(11.29㎞) ▲경기(12.54㎞) 순이었다.

특별·광역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경우 응급의료시설까지의 평균 접근거리가 1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15.40㎞) ▲전남(15.73㎞) ▲충북(17.46㎞) ▲경남(17.47㎞)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20.25㎞)과 제주(22.29㎞), 강원(22.32㎞)은 평균 접근거리가 20㎞가 넘었다.

다만 전국 평균은 지난 2019년 12.1㎞에서 2020년 11.9㎞로 다소 개선됐다.

전국 도서관 평균 접근성은 4.6㎞이고 1.5㎞이내 거주 인구비율은 84.6%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평균접근성 4.9㎞,  1.5㎞이내 거주인구 비율 82.4%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구 밀집이 덜한 공간으로 관심이 높아진 생활권 공원의 경우 전국 평균 접근성이 2019년 5.71㎞에서 2020년 5.4㎞으로 단축 됐고, 도보 15분(750m) 내 이용가능 주민비율은 2019년 63.1%에서 63.3%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도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는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국토인프라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총 390여 종의 국토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국토지표를 통해 국토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자책(e-book)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며 주요 지표를 국토통계지도와 인포그래픽을 통해 시계열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2020년도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의 국토통계지도(http://map.ngii.go.kr)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열람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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