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중소기업 중 절반은 이를 감안해 비대면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중소기업 인사·채용 담당자 23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채용설명회 도입 현황'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온라인채용설명회를 도입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55.6%가 '이미 도입하고 있거나 도입할 예정'(이미 도입 17.5%·도입 예정 38.0%)이라고 답했다.
온라인채용설명회를 도입하려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6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 정보 격차를 없애고 열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46.1%), '시공간의 제약 없이 기업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서'(22.5%), '채용 트렌드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19.1%), '취업 준비생들의 편의를 위해'(18.0%)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에 온라인채용설명회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44.4%를 차지했다.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현재 소수의 인력만 채용하고 있어서'(44.2%), '온라인채용설명회에 투입되는 비용이 부담돼서'(32.7%), '채용을 빠르게 진행해야 해서(시간적 여유 없음)'(19.2%) 등으로 응답했다.
한편 중소기업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채용 시장에 대한 대처'를 올해 가장 중요한 HR 관련 이슈로 꼽았다.
응답자들에게 '올해 귀사의 가장 중요한 HR 관련 이슈는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복수응답) '코로나로 인해 급변하는 채용 시장에 대한 대처 방안'(57.5%)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으며 이어 '고령화 인력 증가에 따른 대응'(26.5%),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24.8%), '인구 절벽으로 인한 인력 부족'(18.4%)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