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SUV' 인기에 친환경차 수출 45%↑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차(하이브리드·전기차)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싼타페와 쏘렌토 등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덕분이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 1~5월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14만5781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10만691대) 대비 44.8% 증가했다.

현대차 8만1278대, 기아는 6만4503대를 수출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5%와 43.8% 늘었다.

현대차·기아가 5월까지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8만109대로 지난해 동기(4만6888대) 대비 7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SUV는 5만7804대로 3만532대를 수출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 늘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지난해보다 0.7% 증가한 1만8658대를 수출했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1만3115대로 9.3% 증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싼타페 하이브리드(8362대)와 투싼 하이브리드(8128대), 쏘렌토 하이브리드(9541대)도 선전했다.

여기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1만2202대)와 아반떼 하이브리드(4239대), 쏘나타 하이브리드(5851대) 등 세단 모델이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니로 8539대, 아이오닉 3735대, 싼타페 2367대 등 총 1만4641대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1만2445대)에 비해 17.6% 늘었다.

전기차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만2611대, 2만7752대 등 총 5만363대를 수출했다. 기아는 니로 EV가 지난해보다 82.9% 늘어난 2만4279대를 기록하며 전기차 수출이 지난해 대비 68.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6643대 수출했음에도 아이오닉과 코나 전기차 모델 수출이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전기차 수출량이 7.4% 줄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 5월까지 총 668대가 수출돼 지난해(449대)보다 4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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